런정페이 화웨이 회장은 14일 전 직원들에게 보낸 메일에서 연말에 한 달 기본급에 해당하는 금액을 '분투 특별 상여금'으로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화웨이는 올해 1∼3분기 매출은 6108억 위안을 올렸다. 전년동기 대비 24.4% 늘어났다.
이 기간 중 화웨이의 순익은 535억위안에 달했다.
런정페이는 앞서 한 인터뷰에서 "화웨이가 지난 5월 이후 미국의 제재로 전시 상황을 맞았으나 직원들의 노력으로 위기를 극복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월 말 오사카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 후 국가안보 우려가 없는 분야에 한해 미국 기업들의 화웨이에 대한 판매를 허용할 것이라며 제재 완화를 시사했지만 아직까지 미국으로부터의 구체적인 조치는 나오지 않고 있다.
화웨이는 1988년 런정페이(Ren Zhengfei)가 설립했다. 사업자 용 맞춤형 네트워크 서비스에 특히 강하다. 전세계 상우ㅏ 50위의 통신 운영사들 중 35개 회사에 납품하고 매년 매출의 10%이상을 R&D에 투자하고 있다.
정식 이름은 화웨이 기술 유한 공사(华为技术有限公司)이다. 중국 광둥 성 선전 시 룽강 구에 본사를 두고 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