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부산에서 현장 국무회의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부산 벡스코에서 현장 국무회의를 주재했다.
문 대통령이 부산에서 현장 국무회의를 연 것은 한·아세안 회의 성공을 위해 범정부 차원의 역량을 결집하고 국민적 관심과 성원을 모으는 한편 준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서다.

벡스코에서는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한·메콩 정상회의가 열린다.

문 대통령은 모두발언을 통해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한·메콩 정상회의는 지난 2년 반 동안 우리 정부가 진심과 성의를 다해 추진해 온 신남방정책의 중간 결산"이라며 "아세안과의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미래 동반 성장의 상생 협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무위원들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배지를 달고 회의에 참석했다. 회의에는 오거돈 부산시장도 처음으로 참석했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부산 회의에 초청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있었지만, 문 대통령은 이날 김 위원장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2월 26일 서울 용산구 백범 김구기념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했다.

또 일본의 수출 규제 이슈가 한창이던 지난 9월 10일에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에서 회의를 열어 '아무도 흔들 수 없는 경제'를 만들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