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에서 EU 재무장관들은 “이전에는 석탄 지원 자금이 필요했지만, 이제는 완전한 종식을 촉구한다”고 결의. 화석연료 기금의 완전한 종료는 EU의 에너지 전환과 파리 협정의 실행을 가속화하기 위한 노력으로, 향후 “보다 지속 가능한 재정 지원으로 방향을 바꿀 것”이라고 밝혔다고 1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그러나 몇 년 내에 쓸모없는 것으로 여겨질 수 있는 화석연료에 돈을 투자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자금지원 중단 요청이 쇄도했고, 결국 EU 재무장관들은 이를 지지하는 쪽으로 결심을 굳혔다.
다만 화석연료 기금 중단은 국가 간의 이해관계와 일자리, 에너지, 안보 등의 문제와 겹쳐 있어 최종 결정은 예측하기 어려운 상태다. 기후변화에 대한 대처 노력에도 불구하고 당분간 진통은 계속될 것을 예상할 수 있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