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글로벌이코노믹 로고 검색
검색버튼

[글로벌-Biz 24] 美 대학생 학자금 대출, 미래 보장한다? "졸업생은 물론 지역경제에도 치명타"

학자금 대출 후폭풍이 가장 심한 곳은 플로리다주 게인즈빌

유명현 기자

기사입력 : 2019-11-12 10:21



미국 대학 학위 취득은 고임금 일자리와 경제적 안정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그러나 임금이 많지 않고, 부채가 많은 도시에서 학위를 받기 위해 대출받은 학자금은 미래 노동자들의 삶은 물론 지역경제에 부정적인 영향를 끼출 수 있다.사진=글로벌이코노믹DB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대학 학위 취득은 고임금 일자리와 경제적 안정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그러나 임금이 많지 않고, 부채가 많은 도시에서 학위를 받기 위해 대출받은 학자금은 미래 노동자들의 삶은 물론 지역경제에 부정적인 영향를 끼출 수 있다.사진=글로벌이코노믹DB
미국 대학들의 등록금은 고액으로 ‘악명’이 높다. 하지만 미국 젊은이들은 대학 졸업장이 더 나은 미래를 보장하는 확률이 높기 때문에 학자금을 대출해 대학에 다니는 사례가 많다. 학위 취득이 고임금 일자리와 경제적 안정에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이다.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방송은 11일(현지시간) 각종 통계를 분석해 고액 연봉자들은 평판이 높은 대학 졸업생이 많다고 보도했다.

CNBC방송에 따르면 미국 금융정보 회사인 스마트에셋의 AJ 스미스 부사장은 "학자금 대출은 미래를 위한 투자일 수 있다"며 "미래의 커리어에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학자금 대출을 통한 채무는 그렇게 끔직한 일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임금이 많지 않고, 부채가 많은 도시들에서는 이야기가 달라진다. 이런 지역에서 학자금 대출은 미래의 노동자들의 삶은 물론 지역경제에 부정적인 영향를 끼출 수 있다.

스마트에셋은 최근 인구조사국(Census Bureau), 미국인 신용평가기관인 에페리언(Eperian), 국세청(IRS)이 수집한 100개 지역의 자료를 분석했다.
스마트에셋은 평균 학자금 대출액과 학사학위 취득자의 중위소득, 학위 소지자의 실업률 등 여러 변수를 고려했다. 이 분석 결과 학생들의 부채가 지역에 가장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도시들이 파악됐다. 학자금 대출 부채는 국가적으로 큰 문제이지만, 특정 지역의 경우 더 큰 타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스마트에셋이 꼽은 학생 부채에 나쁜 영향, 즉 충격을 많이 받는 10개 지역은 다음과 같다. 순위는 역순이다.

10. 미주리주 콜롬비아(Columbia, Missouri): 평균 부채액 4만146 달러, 학사 학위자의 중위소득 4만2047 달러, 충격지수 85.10

9. 미시시피주 하티즈버그(Hattiesburg, Mississippi): 평균 부채액 3만7866 달러, 학사 학위자의 중위소득 3만5660 달러, 충격지수 85.67

8. 뉴멕시코주 산타페(Santa Fe, New Mexico): 평균 부채액 4만447 달러, 학사 학위자의 중위소득 3만7055 달러, 충격지수 87.97

공동 6위. 뉴욕주 이타카(Ithaca, New York): 평균 부채액 3만9192 달러, 학사 학위자의 중위소득 3만9674 달러, 충격지수 88.25

공동 6위.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빌(Greenville, North Carolina): 평균 부채액 3만8694 달러, 학사 학위자의 중위소득 4만1625 달러, 충격지수 88.25

5위. 오리건주 유진(Eugene, Oregon): 평균 부채액 3만6916 달러, 학사 학위자의 중위소득 3만7386 달러, 충격지수 89.68

4위. 웨스트버지니아주 모건타운(Morgantown, West Virginia): 평균 부채액 4만430 달러, 학사 학위자의 중위소득 4만1895 달러, 충격지수 89.68

3위. 노스캐롤라이나주 더럼-차펠 힐(Durham-Chapel Hill, North Carolina): 평균 부채액 4만7955 달러, 학사 학위자의 중위소득 5만523 달러, 충격지수 94.56

2위. 오리건주 코발리스(Corvallis, Oregon): 평균 부채액 4만6164 달러, 학사 학위자의 중위소득: 3만9839 달러, 충격지수 99.14

1위. 플로리다주 게인즈빌(Gainesville, Florida): 평균 부채액 4만4508 달러, 학사 학위자의 중위소득 4만1782 달러, 충격지수 100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
아우디에서 가장 빠른 전기차 RS e-트론 GT
아우디 e-tron GT vs. 아이오닉 5 N 비교할 수 있을까?
이번엔 더 무서운 차 끌고 나왔다! 벤츠 E 300 4MATIC AMG Line
국내 1, 2위 다투는 수입차, 벤츠 E와 BMW 5 전격 비교
숨은 진주 같은 차, 링컨 노틸러스 ... "여긴 자동차 극장인가?"
가장 현실적인 드림카, 벤츠 디 올-뉴 CLE 450 4MATIC
파격 변신한 8세대 BMW 5시리즈...520i M sport package, "엔트리 같지 않다"
모든 걸 다 가진 차 왜건..."볼보 V90 CC, 너 하나로 만족한다"
맨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