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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일본, 필리핀에 테러 대책 위해 고속순찰선 지원

박희준 기자

기사입력 : 2019-11-12 08:52



일본이 필리핀에 고속 순찰선을 제공했다. 필리핀 근해에서 테러리스트 등의 단속에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조치의 하나다. 일본 정부는 앞으로도 해상보안청의 대형순찰선 2척을 지원할 계획으로, 일본의 해상교통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필리핀과의 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일본이 필리핀에 제공한 소형 고속 순찰선. 사진=NHK캡쳐이미지 확대보기
일본이 필리핀에 제공한 소형 고속 순찰선. 사진=NHK캡쳐

일본 정부가 필리핀 연안경비대에 소형 고속찰선(순시함)을 지원한 것을 기념하는 행사가 11일 수도인 마닐라에서 열렸다고 NHK 등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

일본 정부가 지원한 고속순찰선은 길이 약 15m, 최고속도가 시속 50km로 필리핀 연안경비대 선박 가운데 가장 빠른 편에 속한다.

필리핀 연안경비대 본부에서 열린 기념 행사에서 일본대사관의 나카타 마사히로 공사는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의 실현을 위해, 중요한 파트너인 필리핀이 필요로 하는 장비를 제공함으로써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공헌하고 싶다"고 말했다.

필리핀에서는 지난 1월 남부 졸로섬의 성당에서 20명 이상이 숨진 폭탄 테러가 발생했다. 경찰은 필리핀 내의 이슬람 과격파조직과 관련된 인도네시아인 남녀가 자폭테러를 벌인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이 남녀는 소형 선박을 타고 인도네시아에서 필리핀의 섬들을 이동하면서 입국한 것으로 추측돼, 필리핀 연안경비대는 이번 고속순찰선을 이용해 이러한 테러리스트의 입국을 상륙 전에 저지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시키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일본 이야와 다케시 일본 방위상은 델린 로렌자나 필리핀 국방장관과 지난해 4월 회담을 갖고 남중국해 군사기지화를 추진하는 중국에 대항해 필리핀에 무기장비를 제공하는 등 군사협력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일본은 2018년 3월 해군 훈련기 TC90 5대를 시작으로 UH1 다용도 헬기 부품 등을 필리핀에 무상으로 제공했다. 앞서 2017년 5월 자위대의 중고 방위 장비품을 타국에 무상으로 넘길 수 있도록 한 개정 자위대법을 통과시킨 일본은 필리핀과 베트남에 순시선과 순시정을 합쳐서 16척도 차례로 공여하기로 했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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