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상공 리서치가 11일 발표한 10월 전국 기업 도산 건수(부채 1000만엔 이상)는 780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6.8% 증가. 2개월 연이어 ‘증가세’를 기록했다.
산업별 도산 건수에서는, 소매업을 비롯해 부동산업과 제조업 등에서 패색이 두드러졌으며, 이외 연료비 상승과 일손 부족으로 고민하는 운수업 또한 8개월 만에 전년 동월 수준을 밑돌아 일본 전체 산업의 침체가 생각보다 심각한 사실을 방증했다.
게다가 10월부터 시작된 소비세 증세도 도산 악화에 일조한 것으로 분석됐다. “경영 부진이 장기화된 중소기업 중에서, 소비세 증세에 의해 실적 악화에 가속도가 붙을 것 등이 염려된다”고 도쿄 상공 리서치는 지적했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