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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보존 '오피란제린' 덕분인가... K-OTC 거래액 최고치 경신

이태준 기자

기사입력 : 2019-11-10 10:55

한국장외주식시장(K-OTC). 사진=K-OTC 홈페이지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한국장외주식시장(K-OTC). 사진=K-OTC 홈페이지 캡처
한국 장외주식시장(K-OTC)이 바이오 업체 '비보존'의 비마약성 진통제 '오피란제린' 미국 임상 3상 결과를 12월에 발표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거래대금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1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6일 K-OTC의 거래대금은 약 235억 원으로 2014년 8월 시장이 출범한 이래 처음으로 200억 원을 넘기며 최고액을 기록했다.
이 같은 K-OTC의 거래대금 급증은 비보존의 '오피란제린' 미국 임상 3상 결과를 12월에 발표한다는 소식의 영향으로 보인다.

올해 초부터 9월까지는 K-OTC의 하루 평균 거래대금이 26억4000여만 원으로 작년의 27억7000만 원보다 오히려 소폭 감소했다.

그러나 비보존의 오피란제린 임상 결과가 12월에 발표된다는 소식이 전해진 지난달 말부터는 K-OTC 거래대금이 급증하기 시작했다.

비보존의 가중평균 주가는 지난달 말 4만3450원에서 이달 8일 현재 6만9200원으로 일주일여 만에 59.26% 급등했다. 가중평균 주가는 K-OTC에서 종가를 대신해 쓰는 기준가격이다.
거래대금 최고치를 경신한 지난 6일 비보존의 거래대금이 219억3000만 원으로 전체 K-OTC 거래의 93%를 차지하는 등 최근 K-OTC 거래 실적 대부분이 비보존에 의존하고 있는 것은 풀어야 할 과제다.

K-OTC가 최대 거래대금을 경신한 지난달 28일과 이달 5일에도 비보존의 거래대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75%와 92%에 달했다.

이와 관련해 이환태 금투협 K-OTC 부장은 "일부 바이오 기업을 중심으로 거래가 증가한 것은 사실이지만, 비상장주식 대부분이 여전히 불투명하고 투자자 보호도 받을 수 없는 사설 사이트에서 거래되는 점을 고려하면 K-OTC 거래 대상 기업을 확대해 제도권 시장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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