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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 기조에 배당 매력 큰 우선주 인기

우선주지수 8일 현재 9.29% 상승… 코스피 상승률보다 높아

이태준 기자

기사입력 : 2019-11-10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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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코스피 시장에서 의결권은 없지만 이익배당이 큰 우선주가 상승세를 이어가며 투자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우선주 중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으로 구성된 우선주지수는 올해 들어 이달 8일까지 9.29%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4.71% 오른 코스피 상승률을 웃도는 수준이다. 지난 9월 말과 비교해도 한 달여 만에 4.97% 올라 코스피 상승률(3.60%)을 상회했다.
보통주 대비 가격 괴리율도 지속해서 하락하는 추세다. 가격 괴리율이 낮아졌다는 것은 우선주와 보통주 간 가격 격차가 줄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코스피에 상장된 우선주의 괴리율 평균은 7일 현재 36.96%로 올해 들어 1.81%포인트 하락했고, 지난 4월 연고점(40.54%)과 비교해서는 3.58%포인트 낮아졌다.

증권가에서는 배당주 투자 시즌을 맞아 우선주의 투자 매력이 부각됐다는 분석이다. 배당수익률이 높은 주식은 12월 결산 시점이 임박할수록 가격이 오르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가을철은 흔히 배당주 투자 적기로 거론된다.

김동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저성장·저금리 기조가 굳어질수록 불확실성이 큰 자본 이득보다는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작은 배당 투자에 관심이 집중된다"며 "우선주의 강세 현상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내 우선주에 대한 외국인의 관심도 부쩍 늘었다. 스튜어드십 코드와 주주 행동주의의 영향으로 배당 성향(당기순이익 대비 현금배당금 비율)이 제고되고 기업 지배구조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진 덕분이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 논의가 시작된 2016년 3월 말 62%였던 외국인의 우선주 보유 비중은 올해 10월 78%까지 상승했다.

특히 코스피 시가총액 3위(우선주 포함)인 삼성전자우의 경우 지난 8일 현재 외국인 보유 비중이 92.51%에 달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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