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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중공업, 5000t급 대형방제선 수주...특수목적선 분야 경쟁력 과시

남지완 기자

기사입력 : 2019-11-06 11:09

다목적 대형방제선이 운항중이다. 사진=한진중공업이미지 확대보기
다목적 대형방제선이 운항중이다. 사진=한진중공업
한진중공업이 해양환경공단이 발주한 5000t급 다목적 대형방제선을 수주해 특수목적선 분야에서 경쟁력을 다시 한번 00입0증했다.

한진중공업은 지난달 23일 해양환경공단이 발주한 다목적 대형방제선 건조 입찰 결과 우선협상 1순위 대상업체로 선정됐다. 이후 실사와 계약조건 협상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이달 5일 해양환경공단과 700억1500만 원에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한진중공업이 수주한 다목적 대형방제선은 길이 102m, 너비 20.6m 5000t급으로 건조될 예정이다. 이 선박은 바다에서 발생하는 각종 해난, 해양오염 사고 때 신속하고 효율성 있게 해양부유물을 수거하거나 선박 불끄기, 비상 예인, 준설 등 복합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현재 국내에는 해상오염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500t 미만 중소형 방제선 60여척이 운용하고 있으나 기상 악화 때 사고 현장에 접근하기가 어려워 대형방제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국회 등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요구에 힘입어 정부는 지난 2017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정부사업으로 확정했다. 이후 해양환경공단은 유럽 방제선을 정밀실사하고 전문가 자문을 받는 등 철저한 준비를 거쳐 설계에 반영했고 이번에 한진중공업이 건조를 맡게됐다.

국내 최초로 건조될 다목적 대형방제선은 평상시에는 준설 작업, 해양부유물 수거, 타선 소화, 비상 예인 등에 활용되며 해양오염사고가 발생하면 즉시 방제작업에 투입된다.
파고 4m, 풍속 약 10.7m/s 내외 악천후 속에서도 안전하게 사고 현장으로 출동해 초동 방제작업이 가능하다. 약 15m에 달하는 스위핑 암(오일펜스와 선박을 연결해 펜스 형태를 유지시켜주는 장치)을 이용해 바다에 유출된 기름을 회수할 수 있는 기능도 갖췄다.

해양환경공단은 이번 대형방제선 건조를 계기로 해양오염사고에 대한 대응역량을 강화하고 보다 효과적인 방제대응체계를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쇄빙선, 탐사선 등 특수목적선 분야에서 쌓아온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최초 다목적 대형방제선을 완벽히 건조해 국가 방제역량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진중공업은 다목적 대형방제선을 부산 영도조선소에서 건조해 오는 2022년 해양환경공단에 인도할 계획이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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