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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박사 진단] 미중 무역협상 1단계 협정과 중국의 7대 죄악

김대호 연구소장

기사입력 : 2019-11-04 00:00

[뉴욕증시] 다우지수 운명의 한주,  미중 무역협상 결렬될 수도 …백악관 중국 7대 죄악 응징 코스피 코스닥 원달러환율 비상 이미지 확대보기
[뉴욕증시] 다우지수 운명의 한주, 미중 무역협상 결렬될 수도 …백악관 중국 7대 죄악 응징 코스피 코스닥 원달러환율 비상
뉴욕증시에 또 한 주가 밝았다.

이번 주 뉴욕증시의 최대 이슈는 미중 무역협상 1단계 합의이다. 1단계 합의 서명의 시점과 1단계 합의내용에 따라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 등이 크게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 뿐 아니라 코스피 코스닥 원달러 환율도 미중 1단계 무역합의에 귀추를 주목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과 중국은 미중 무역협상과 관련하여 "진전"과 "원칙적 공감대"가 있었다고 밝혀 주목을 끌고있다. 중국 상무부는 주말 성명을 통해 류허 중국 부총리와 미국측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 등이 전날 전화 통화를 했다고 확인했다. 중국과 미국 양측이 건설적인 논의를 진행해 원칙적 공감대를 달성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상무부의 이같은 발표는 미중 무역협상이 잘되어 가고 있음 보여주는 증표이다. 이날 미국과 중국 양국 통화에서는 중국 측에서 중산(鐘山) 상무부장, 이강(易綱) 인민은행장, 닝지저(寧吉喆)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 부주임도 나섰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도 성명을 발표해 미중 고위급 대표단 간의 전화통화 사실을 확인했다. 무역대표부는 "다양한 분야에서의 진전이 있었으며, 미해결 이슈들을 해결하는 과정에 있다"고 밝혔다. USTR은 이어 "차관급 레벨에서 논의가 더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과 중국은 당초 11월 칠레에서 열릴 예정이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에 트럼프 대통령과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 간에 공식 서명을 위해 후속 접촉을 이어 왔으나 칠레가 최근 국내 시위사태를 이유로 APEC 정상회의 개최를 전격 취소하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 간의 1단계 합의 서명 일정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중국 상무부는 지난 2일 성명을 통해 류허 중국 부총리와 미국 측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 등이 전날 전화 통화를 했으며 "양측은 각자의 핵심 관심사를 잘 풀어가는 데 진지하고 건설적인 논의를 진행해 원칙적 공감대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또 "양측은 다음 협의를 논의했다"고 말해 추가 접촉 또는 협상 일정과 관련한 논의가 있었음을 시사했다.

미 USTR도 1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미중 고위급 대표단 간의 전화 통화 사실을 확인하면서 "다양한 분야에서의 진전이 있었으며 미해결 이슈들을 해결하는 과정에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미중 무역협상이 잘 되지 못하고 있다는 부정적 시각도 없지는 않다. 미국 백악관의 래리 커들로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1일(현지시간) 미·중 무역협상과 관련, "1단계 무역합의가 마무리될까지 중국에 대한 관세 인상은 테이블 위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커들로 위원장은 백악관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중국과의 무역협상은 잘 진행되고 있다"면서 "그러나 자칫 차질을 빚게 되면 곧바로 추가적인 관세부과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도 한 인터뷰에서 "내가 중국의 구조적인 7대 죄악(deadly sins)이라고 부르는 7가지 (쟁점) 모두를 처리하기 위해선 3단계의 협상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바로 국장은 중국이 합의를 위반할 경우 미국이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은 이에 보복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라면서 이런 이행 메커니즘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미국은 중국과 합의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중국 공산당 중앙외사위원회 판공실 주임인 양제츠 정치국원은 '베이징 포럼' 연설에서 해 "보호주의와 일방주의가 각국의 개방 협력 확대와 다자주의 수호 결심을 바꾸지는 못할 것"이라며 미국을 비난했다.

미중 무역협상 이외에 미국과 중국의 경제지표도 이번 주 뉴욕증시 다우지수와 코스피 코스닥등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11월 5일에는 중국의 10월 차이신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발표된다. 11월 6일에는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의 10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나온다. 미국에서는 제조업 경기 부진이 서비스업으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 상황이어서 이번 구매자 지표 발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1월7일에는 독일의 9월 산업생산이 발표된다. 산업생산지표가 더 부진한 것으로 나올 경우 유로화 약세와 달러의 상대적 강세를 부추길 수 있다.

지난 주말 각 증권사들이 낸 금주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주 코스피 예상 등락 범위는 NH투자증권 2,060∼2,150, 하나금융투자 2,050∼2,100, 그리고 케이프투자증권 2,060~2,130 등이다.

지난주 뉴욕증시에서는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지수는 27,347.43까지 오르며 7월 16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 27,398.68에 성큼 다가섰다. 뉴욕증시에서는 무역협상 관련 악재가 불거지지만 않는다면 이번 주에도 다우지수등이 최고치를 새로 쓸 가능성이 있다.

미국 에서는 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3분기 성장률과 10월 고용지표가 일제히 예상을 웃돌면서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많이 줄어들었다. 기업 실적도 비교적 양호하다. 지난주까지 S&P 500 지수 포함 기업의 70%가량이 실적을 발표한 상황에서 그 중 75%가 예상보다 양호한 순익을 기록했다.

11월 6일에는 3분기 생산성 및 단위노동비용이 나온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와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와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등이 연설한다. 퀄컴과 CVS헬스가 실적을 발표한다. 7일에는 9월 소비자신용과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가 발표된다. 윌리엄스 총재와 카플란 총재가 연설한다. 디즈니가 실적을 발표한다. 11월 8일에는 11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예비치와 9월 도매재고가 발표된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와 데일리 총재가 연설할 예정이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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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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