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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24] 현대기아차, 인구 1억5000만 러시아 공략 고삐 죈다

기아차, 칼리닌그라드공장서 3세대 ‘쏘울’ 생산...현대차 신형 쏘나타로 공략

김민구 기자

기사입력 : 2019-11-02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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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가 동유럽 맹주인 러시아 자동차 시장 공략에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가 최근 신형 쏘나타를 러시아에 선보인 데 이어 기아차가 3세대 ‘쏘울’을 러시아 현지에서 생산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1일(현지시간) 기아차가 러시아 서쪽 칼리닌그라드(Kaliningrad)주(州) 주도(州都) 칼리닌그라드에 있는 공장에서 3세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쏘울’을 생산한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3세대 쏘울이 가솔린 엔진, 6단-7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했으며 판매가격이 1만299~1만6299달러(약 1201만~1902만 원)라고 설명했다.

현대차도 신형 모델로 러시아 자동차 시장에서 잰걸음을 하고 있다.

현대차는 최근 러시아정부로부터 8세대 신형 쏘나타 ‘차량 유형’을 획득한 후 칼리닌그라드 공장에서 쏘나타를 조립 생산해 판매한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러시아 시장 출격은 내년에도 이어질 전마이다.

기아차는 내년 상반기 SUV '셀토스‘를 러시아 시장에 선보인다. 셀토스 생산은 칼리닌그라드에서 반조립제품(CKD) 방식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현대차도 SUV ‘크레타’를 기존 소형(5인승)에서 준중형(7인승)으로 업그레이드한 모델로 내년 러시아 자동차 시장에 모습을 보인다.

이처럼 현대차와 기아차가 다양한 차종으로 러시아 자동차 무대에 등장하는 데에는 러시아가 인구 1억5000만명의 거대시장인데다 중산층 증가로 향후 차량 수요가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뒷받침하듯 세계은행(WB)에 따르면 러시아는 지난해 명목 국내총생산(GDP)가 1조6576억달러로 세계 11위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칼리닌그라드의 지리적인 장점도 현대기아차가 러시아 공략에 속도를 내는 이유이기도 하다.

업계 관계자는 “칼리닌그라드는 서유럽 인근에 자리를 잡고 있으며 차량·조선·부품·밸브·크레인·제지 등 제조업의 본거지”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특히 칼리닌그라드는 발트해(Baltic Sea) 주요 부동항이자 해군기지가 있어 서유럽 자동차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물류 거점”이라고 강조했다.


김민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entlemin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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