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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허리케인과 유사한 폭풍 ‘미드케인’ 지중해 동부제국 접근 이례적 현상에 긴장

김경수 편집위원

기사입력 : 2019-10-27 00:20

지중해 동부 이집트와 이스라엘 연안 근처서 발달한 ‘메디케인’의 위성사진 모습. 이미지 확대보기
지중해 동부 이집트와 이스라엘 연안 근처서 발달한 ‘메디케인’의 위성사진 모습.


영국 기상청 등은 26일(현지시간) 허리케인의 세력과 비슷한 폭풍우가 이집트와 이스라엘에 접근하고 있어 호우와 강풍의 도래가 예상된다고 경고했다. 이런 종류의 폭풍우가 지중해의 동쪽 끝부분에 위치한 양국 등을 덮치는 일은 극히 드믄 일이라고 한다.
이 폭풍우는 ‘지중해’와 ‘허리케인’의 합성어인 ‘메디케인(medicane)’이라고도 불린다. 열대성 저기압과 온대 저기압의 특징이 융합된 현상으로도 나타나고 있다. 지역적으로 최대 200㎜가까운 폭우가 25일부터 26일 밤에 걸쳐 예상되고 있어 홍수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인공위성 화상분석으로는 현재 풍속은 해상에서 시속 20마일(초속 약 8.9m)로 26일 새벽에는 육지에서 40마일의 최대풍속도 예상되고 있다. 이집트 북동부, 이스라엘 남부, 팔레스타인 자치구나 시나이 반도는 건조기후의 땅으로 10월 평균 강우량이 10~20㎜임을 감안할 때 200㎜의 강우량은 10월 전체 통상적 양의 10배 규모이며 그것도 몇 시간 만에 쏟아질 우려가 있다고 한다.

이집트의 수도 카이로는 최근 1주일간 이번 ‘메디케인’과는 관계없는 폭풍우로 인한 폭우로 홍수가 발생해 적어도 11명의 희생자가 생겼다. 하지만 이집트에 접근하고 있는 새로운 폭풍우는 진로를 동쪽으로 잡고 있어 카이로에서의 최악의 강우량은 피할 수 있을 가능성도 있다.

영국기상청은 2012년의 연구보고서를 근거로 이번과 같은 ‘메디케인’의 발생은 연간 1~2회라고 지적하고 통상적으로 지중해의 수온이 올라가는 9~10월에 발생한다고 분석했다. 2016년의 연구보고서는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지중해의 수온이 계속 상승할 경우 미래에는 발생빈도가 증가할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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