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24일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도입 현황 및 계획을 설문한 결과, 응답한 131개 기업 가운데 57.3%가 AI를 업무에 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53.4%는 AI 개발·운용을 위한 조직을 두고 있었으며, AI 관련 예산을 확보한 곳도 49.6%에 달했다.
AI 기술을 도입한 기업의 적용 업무 분야는 '상품 개발'이 53.3%(복수응답) ▲고객서비스 50.7% ▲사내 업무 개선 40% ▲영업업무 지원 20% ▲인사 1.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AI 추가 도입을 계획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93.3%가 그렇다고 응답, 다른 업무로 확대하는 데 대해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AI 기술을 업무에 적용하지 않은 기업 56개 중에서도 75%가 도입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AI를 도입·운영하는 과정에서 가장 어려운 점에 대해서는 '전문인력 확보'를 꼽은 기업이 72%(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AI를 성공적으로 도입하기 위해 필요한 것에 대해서도 69.5%가 'AI 전문인력 확보'라고 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