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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18위 팀에 1-0 충격 패배… FC바르셀로나에 선두 내줘

이태준 기자

기사입력 : 2019-10-20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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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가 하위권 팀 마요르카에 시즌 첫 패배를 당하면서 라이벌 FC바르셀로나에 선두 자리를 내줬다. 레알 마드리드가 정규리그에서 마요르카 원정에서 패한 것은 2006년 이후 13년 만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20일(한국시간) 스페인 팔마의 손 모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요르카와 2019-2020 프리메라리가 9라운드 원정에서 전반 7분 결승골을 내준 뒤 후반 29분 알바로 오드리오솔라의 퇴장에 따른 수적 열세에 시달리며 0-1로 무릎을 꿇었다.
특히 마요르카는 8라운드까지 18위로 하위권에 머물던 팀이어서 레알 마드리드의 충격은 더 클 수밖에 없다.

낙승이 예상됐던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7분 만에 마요르카의 라고 주니어에게 결승골을 얻어맞았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19분 첫 옐로카드를 받았던 오드리오솔라가 후반 29분 두 번째 경고를 받고 퇴장당해 수적 열세로 고전했다.

바르셀로나는 하루 전날 중하위권인 에이바르와 9라운드 원정에서 3-0 완승을 거두고 선두 자리를 꿰찼다.
앙투안 그리에즈만과 리오넬 메시는 나란히 1골 1도움씩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 13분 그리에즈만의 결승골로 앞서나간 바르셀로나는 후반 13분 메시가 골지역 왼쪽에서 그리에즈만이 내준 패스를 왼발슛으로 마무리했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21분 역습 상황에서 골키퍼와 1대1 기회를 잡은 메시가 골 욕심을 부리지 않고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쇄도하던 루이스 수아레스에게 패스했다. 수아레스는 오른발 슛으로 쐐기골을 넣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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