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프리미어 리그 12위로 부진의 늪에 빠진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대해 영국축구 전문지 ‘포포투’인터뷰에 응한 이 클럽 OB 전 잉글랜드 대표 MF 폴 인스는 클럽이 올레 군나르 솔샤르를 감독으로 임명하는 것이 “너무 성급한 결정”이라는 견해를 나타내고 있다.
그런 가운데 폴 인수는 “사람들은 강등에 대해 이야기를 하지만 그들은 떨어지지 않을 것이다. 그 일은 머리에서 떠나보내자. 왜 모두가 그런 말을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 그들은 하위 권에 들 수도 있겠지만 상위권으로 피니시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해하며 옛 친정집의 강등 가능성을 부정했다.
하지만 솔샤르 감독 밑에서 이번 시즌 젊은 선수를 많이 기용하고 있는 유나이티드의 팀 퍼포먼스가 향상되지 않은 점을 우려하고 있으며 “그들은 (선수들이) 젊은 팀이기 때문에 퍼포먼스나 결과에 일관성이 없어질 수 있다. 그러나 내가 조금 걱정하는 것은 전혀 진보되지 않은 것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면서 “시합에서 이기는 것이 전부는 아니지만 적어도 그들의 경기서 진보된 부분을 보고 싶지만 그것도 보지 못하고 있다. (0-0으로 끝난 UEFA 유럽리그) AZ전에서도 보지 못했고 뉴캐슬 전(0-1)에서도 볼 수 없었다. AZ전에서 슛은 0개이며 뉴캐슬 전에서는 2개 있었지만 상대 GK를 위협하지 못 했다. 그것이야말로 사람들이 비난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폴 인수는 “클럽은 지금 무엇을 하고 싶은지마저 모른다. 그를 감독으로 앉히겠다고 결단한 것은 너무 성급햇다. 이것은 그의 탓만은 아니다. 그뿐만 아니라 누구라도 단 10경기 결과로(정식) 일을 제안한다면 전력은 거기서 멈출 것이다”라고 코멘트 했다. 그리고 “만약 클럽에 프로젝트가 있다면 향후 3회분의 이적시장을 그에게 맡겨 ‘톱 4진입’과 팀의 재건을 시도하는 게 옳았다”며 클럽은 앞으로의 전략을 명료하게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