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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하반기 美 환율관찰대상국 제외 쉽지 않다”

이태준 기자

기사입력 : 2019-10-19 06:21

IMF/WB 연차총회 참석차 미국 워싱턴을 방문 중인 홍남기(오른쪽)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7일(현지시간) 미 재무부에서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한-미 인프라 협력 업무협정서에 서명 후 교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IMF/WB 연차총회 참석차 미국 워싱턴을 방문 중인 홍남기(오른쪽)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7일(현지시간) 미 재무부에서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한-미 인프라 협력 업무협정서에 서명 후 교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미국 재무부의 하반기 환율정책보고서에서 한국이 환율관찰대상국에서 제외됐으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이번에 제외되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닐 것 같다”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18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 국제통화기금(IMF)에서 특파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어제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을 면담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미 재무부가 지난 5월 상반기 환율보고서에서 한국과 일본 등 9개국을 환율 관찰대상국으로 지정하면서 한국이 평가기준 3개 요소 중 1개만 해당하는 상황을 다음 보고서 발표시점까지 유지하면 관찰대상국에서 제외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홍 부총리는 므누신 장관에게 한국에 대한 일본의 수출 제한 조치가 국제규범이나 세계무역기구(WTO) 규범에 부합하지 않아 철회되는 게 맞는다면서 자세한 설명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어제 재무장관 회의에서 무역갈등 조속 회복에 의견을 같이 했고 이와 관련해 비경제적 요인에 의해 GVC(Global Value Chain·국제분업체계)가 훼손돼서는 안된다고 특별히 강조했다"면서 "일본이라는 특정한 나라를 언급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홍 부총리의 이 같은 발언은 이낙연 총리가 24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만나 한일관계 개선에 대한 한국 정부의 의지를 표명할 예정인 가운데 국제회의 석상에서 한국 정부의 입장을 분명히 하되 일본 정부를 불필요하게 자극하지는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홍 부총리는 한국이 장기적으로는 재정수입을 늘려야 한다는 이창용 IMF 아시아·태평양 담당 국장의 지적과 관련해 증세를 의미하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증세는 아직까지는 전제하지 않았다는 말씀을 드린다. 사회적 논의와 국민적 공감대가 있어야 하는 상황"이라고 답했다.

IMF가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6%에서 2.0%로 대폭 하향조정한 데 대해서는 "그동안 IMF가 4차례에 걸쳐 세계경제 성장률과 각국 성장치를 하향조정하는 와중에 한국에 대해서는 그동안 하향조정을 하지 않았고 이번에 한꺼번에 하다보니까 0.6%포인트를 낮추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주요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등 참석을 위해 지난 15일부터 미 뉴욕과 워싱턴DC를 방문 중이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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