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가스나 오염 물질 배출량과 비교하면 반대 현상이다. 선진국일수록 오히려 가스와 오염 배출이 많기 때문이다.
이 매체는 이들 도시 거주자들이 마시는 공기는 WHO의 기준치의 5~10배를 넘어설 정도로 그 질이 낮으며 특히 저소득층과 중산층 국가의 도시 거주자들이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조사 대상 도시 중 98%가 공기 질 저하를 보인 반면 부유한 나라에서는 56%에 그쳤다. 유럽, 아메리카, 서태평양 지역 등 부유한 국가의 도시들은 전반적으로 대기 질이 가장 좋았고, 동남아시아와 지중해 동부는 가장 오염이 심했다.
아프리카의 도시들은 연구할 수 있는 데이터가 부족했지만 연구된 지역의 오염도는 중앙값보다 높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WHO 관계자들은 대기 질 감시를 위해 전 세계 정부들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있다.
이 보고서는 빠른 교통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시민들이 더 걷고, 자전거를 더 많이 탈 수 있도록 하는 기반 시설을 만드는 것을 포함해 도시의 오염 수준을 낮추기 위한 몇 가지 제안들을 제시하고 있다.
WHO는 이러한 제안들이 시행된다면 공해 관련 사망률을 15%까지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김형근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hgkim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