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탄 화력발전소, 자동차로 꽉 막힌 고속도로, 화석연료 공장 등이 증가하는 유럽의 대기오염 딜레마에 기여했다.
이 EEA보고서의 선임 연구자인 알베르토 곤잘레스 오르티즈(Alberto Gonzales Ortiz) 박사는 "대기 오염이 현재 인간의 건강에 가장 중요한 환경적 위험"이라고 경고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공공보건에 막대한 피해를 주는 강력한 오염물질은 미세먼지(PM), 오존(O₃), 이산화질소(NO₂), 이산화황(SO₂) 등의 순위다.
연료 연소에 의해 생성된 대기 오염물질(차량과 같은 이동 공급원 또는 발전소, 바이오매스 사용, 산업 또는 가정 등)이 유럽 상공에서 존재한다는 것은 유럽이 무엇보다 효과적인 처방이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실제로 지난 7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는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대기 오염 관행을 EU법원에 고소하는 사례도 발생했다.
좀 더 최근에는 영국 정부가 자동차 회사들에 대해 배기가스 기준을 초과하는 차량을 회수하도록 함으로써 미세먼지 오염의 감소를 합법적으로 목표로 하는 새로운 환경 법안을 제안했다.
WHO는 대기오염은 폐암(29%), 만성폐쇄성폐질환(43%), 급성호흡기감염(17%), 허혈성심장질환(25%), 뇌졸중(24%), 기타 심혈관질환과 관련된 사망률의 높은 비율에 책임이 있다고 누차 말해 왔다.
더구나 저소득 및 중산층 국가들은 미세먼지 오염 부담이 크다. 또한 특히 빈곤층과 소외계층에 불균형적으로 더 취약하다.
오르티즈 박사는 이어 "오염과 싸울 때 우리는 보다 건강한 행동을 촉진할 수 있다. 기후변화도 마찬가지다. 이를 위해 지구촌 모두가 상생을 위한 도전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형근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hgkim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