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편이 넘는 출연작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준 미국 배우 로버트 포스터가 지난 11일 뇌종양으로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자택에서 789세를 일기로 사망했다고 ‘버라이어티’ 등 미 언론들이 보도했다.
2000년대 들어서는 짐 캐리 주연의 코미디 ‘미 마이셀프 앤드 아이린’(2000), 데이비드 린치 감독의 느와르 풍 미스터리 ‘멀홀랜드 드라이브’(2001), ‘미녀삼총사2: 맥시멈스피드’(2003) ‘파이어월’(2006), 미국배우조합(SAG)상 영화부문 캐스팅상에 노미네이트 된 ‘패밀리트리’(2011), ‘엔드 오브 화이트 하우스’(2013)등 폭넓은 장르의 영화에 출연했으며 ‘위기의 주부들’ ‘HEROES/히어로즈’ ‘CSI: 뉴욕’등 미국 인기드라마들에 게스트로 출연한 바 있다. 25년 만의 부활로 화제를 불렀던 ‘트윈 픽스 시리즈’(2017)에서는 카일 맥라클란 등 오리지널 캐스트와 함께 프랭크 트루먼 역으로 컴백하고 있다.
출연 최신작인 대히트 드라마 ‘브레이킹 배드 무비’의 영화판 ‘엘 카미노: 브레이킹 배드 THE MOVIE’는 공교롭게도 포스터가 숨진 11일 Netflix를 통해 세계 전역에서 극장 공개됐다. 덧붙여 스티븐 스필버그 제작 총지휘에 의한 미 애플의 정액제 영상전달 서비스 ‘Apple TV+’용 옴니버스 드라마 ‘어메이징 스토리즈’에도 출연이 정해져 있었지만 사망하기 전에 촬영을 끝내고 있었는지 여부는 현시점에서 알 수 없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