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이슈 24] 영국-EU 이탈조건 합의…과반수 밑도는 하원의 승인여부가 마지막 분수령

영국과 유럽연합(EU)은 17일(현지시간) 영국의 EU 탈퇴조건을 둘러싼 협의에서 합의에 이르렀다고 발표했다. EU는 17일 브뤼셀의 본부에서 2일간 일정으로 정상회의를 연다. EU는 새로운 합의안을 승인할 방침이며, 승인되면 월내 이탈 가능성이 높아진다.
하지만 존슨 영국 총리는 여당이 하원에서 과반수를 밑도는 가운데 합의안의 의회승인을 얻어낼 필요가 있어 영국의회의 의향이 EU이탈의 최대 분수령이 전망이다. 존슨 정권에 각외 협력하는 정당이 EU에 대한 양보에 저항하고 있어 예정하고 있는 월말에 합의하에 이탈할 수 있을지 어떨지는 더욱 예단하기 어렵다. 메이 전 행정부도 의회승인을 3차례 부결된 바 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