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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엔터 24] 애니메이션 ‘아보미나블’ 베트남 개봉중단…중국 남중국해 영유권지도 물의

김경수 편집위원

기사입력 : 2019-10-16 00:02

애니메이션 영화 '어보미나블'의 한 장면.이미지 확대보기
애니메이션 영화 '어보미나블'의 한 장면.


베트남 최대 영화관체인 ‘CGV 시네마즈’는 15일 극중의 남중국해의 지도에 중국이 주장하는 영유권이 그려지고 있는 것을 이유로 애니메이션 영화 ‘아보미나블’의 상영을 중지했다. 영화는 전설의 설인 예티를 히말라야 산맥으로 되돌리기 위해 중국소녀가 국내를 횡단하는 여행을 떠난다는 내용으로 미국 드림웍스 애니메이션과 중국 펄 스튜디오가 공동으로 제작했다.
영화 시작부분 가까이에 주인공인 소녀 이이가 지붕에 있는 은신처로 가서 중국지도를 펼친다. 지도상에는 중국 남안을 기점으로 남중국해의 거의 전역을 둘러싼 U자형의 파선이 그려져 있는 것이 분명히 보인다. 이 파선은 ‘구단선’이라고 불리며 남중국해에 대한 중국의 권익주장을 나타낸 것. 중국 정부의 공식 정책의 일부로 중국 국내에서 판매되는 모든 지도에 그려져 있다.

한편 베트남을 포함한 이 지역에 적어도 4개국이 국제법상의 자국의 영역과 겹친다는 이유로 ‘구단선’에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 ‘아보미나블’은 지난 4일 베트남에서 개봉되었지만 국영 미디어에서는 그 직후 관객으로부터 불만이 접수되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CGV 시네마즈는 성명에서 문제의 지도묘사에 대해 이달 13일에 처음으로 파악했다고 설명하고 즉시 모든 상영과 광고를 중지했다. 이에 더해 공시에 부주의가 있었다고 베트남의 관객에게 사죄하는 것과 동시에 규제당국의 지시를 준수할 방침을 나타냈다.

네덜란드 헤이그의 상설 중재재판소는 2016년 남중국해에 대한 중국의 광범위한 권익주장을 인정하지 않을 방침을 밝혔으며 ‘9단에 대해서도 법적인 근거가 없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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