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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중국, 돼지열병 여파 내년 돼지고기 수입 급증 전망

주요 수출국 미국 공급부족 예상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

기사입력 : 2019-10-14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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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돼지열병의 확산으로 중국의 돼지고기 수입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대중(對中) 돼지고기 주요 수출국인 미국에서 내년에 돼지고기 공급 부족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포춘에 따르면 세계 최대의 식육 가공업체 스미스필드 푸즈(Smithfield Foods)는 중국의 돼지고기 수급 위기는 아직 미국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지만 내년에 중국이 장기적인 단백질 결핍에 직면해 수입을 더 많이 늘려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스미스필드 푸즈는 중국으로 육류 수출을 하기 전에 미국 고객들에게 우선적으로 공급할 방침이지만 중국의 강한 수요로 더 많은 미국산 돼지고기 수출이 이뤄질 것이고 이에 따라 일부 부족현상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같은 전망은 중국이 미국과의 무역전쟁으로 미국산 수입 돼지 고기에 보복관세를 물고 있는 상황에서 나왔다. 보복 관세가 해제될 경우 중국의 미국산 돼지고기 수입규모는 훨씬 더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이다.

미국 육류 수출 연맹에 따르면 미국산 돼지고기의 대중 수출은 올해와 내년 각각 12%와 13%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무역전쟁이 지속될 것을 전제로 한 수치다.

스미스필드 푸즈측은 중국 수요가 크게 늘어나더라도 미국 생산업체들의 공급량 확대에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올해는 생산량을 4% 증가시킬 수 있지만 내년엔 2% 정도 늘릴 수 있을 것이라는 예측이다.

아프리카 돼지 열병의 확산으로 중국 등 아시아 국가들은 지금까지 수백만 마리의 돼지를 집단 살처분했고 이에 따라 돼지 고기 수입을 늘려야 했다.

컨설팅 기관 글로벌 애그리트랜즈의 브렛 스튜어트는 최근 시카고 컨퍼런스에서 내년 중국의 돼지 고기 생산량은 3200만t 이상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미국의 돼지고기 생산업체 협회는 중국이 돼지고기 수입관세 장벽을 해제하도록 미 행정부가 무역협상에 나서라고 로비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

김환용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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