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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칭칼럼] 서초동과 광화문의 극한 대립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류호택 (사)한국코칭연구원 원장이미지 확대보기
류호택 (사)한국코칭연구원 원장
“가장 높은 곳에 이상을 두어라! 그러나 최악의 경우에도 대비해 두어라!” 지금 우리에게 이런 말이 마음에 와닿지 않는가. 서초동과 광화문의 맞대결 양상이 끝을 모르고 치닫고 있다. 조금의 양보 기미도 보이지 않는다.

이런 상황에서 트럼프는 “우리는 우리의 이익이 되는 곳에서 싸울 것이다”라고 하면서 IS(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와 함께 싸운 쿠르드족이 있는 시리아에서 철군하겠다고 했다. 미국이 중동에서 치안 유지로 8조 달러를 낭비했기 때문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트럼프는 언제든 돈 때문에 혈맹을 버릴 수 있다는 말이다. 우리나라에도 엄청난 국방비 분담금을 요구하면서 언제든 떠날 수 있다는 신호도 보내고 있다. 사면초가의 상황에 몰린 것이다. 내부 불안과 외부 불안정성이 커지고 있다.
회사가 이런 상황에서 당신이 만약 천년기업가로서 주식회사 대한민국의 CEO라면 무엇을 어떻게 하겠는가? 지금처럼 서초동과 광화문이 극한 대립상태에 있는 데도 정부는 시원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이런 상황을 참다못한 필자와 몇몇 사람이 모여 이에 대한 논의를 한 후 이를 신문에 게재하려고 한다. 서초동을 지지하는 사람과 광화문을 지지하는 사람 중 진정으로 국가와 민족을 생각하면서 열린 마음으로 논의할 수 있는 사람과 진지한 토의를 해 볼 것이다. 이런 움직임에 뜻이 있는 사람은 연락 주길 바란다. 물론 필자가 지금 운용하고 있는 천년기업가 과정 2기생들과도 이 문제에 대해 논의해 볼 것이다.

이런 움직임은 사회적 영향력이 크지 않은 사람들이 하는 것이라 작은 파문에 불과할 것이다. 하지만 몇몇 사람과 대화 결과 누군가는 국가와 민족을 위해 이런 시도를 해야 하지 않겠느냐는 필요성에 동감해서 추진하기로 했다. 참여 인원은 10명 이내로 서초동 지지자 5명 내외, 광화문 지지자 5명 내외 사람들이 본격적인 논의를 할 것이다. 바위에 달걀 던지는 격이 되겠지만 그래도 시도할 것이다. 결과와 관계없이 일본 역사를 바꾼 하급 무사 ‘료마’처럼 옳다고 하는 길을 가 볼 것이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한 의미는 있다고 본다.

천년기업가 2기 과정에서도 당신이 만약 천년기업가로서 주식회사 대한민국의 CEO라면 ①우리나라 미래를 어떻게 예측하는가? ②해결책은 무엇인가? 라는 주제로 의견을 나눠 볼 것이다.

상호 대립하는 주제를 토의할 때 서로 자기의 주장만 하게 되면 대부분 결론 없는 싸움으로 끝나게 된다. 그래서 에드워드 드 보노가 창시한 수평적 사고 기법인 ‘여섯 색깔 모자 기법’을 활용할 것이다. ‘수평적 사고’란 참여자 각자는 자기가 지지하는 서초동 입장이나 광화문 입장에서만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참여자 모두가 한번은 서초동 입장에서 주장한 후 다시 참여자 모두가 광화문의 입장에서 주장하는 것이다. 이 방법은 대립 관계 논의가 아니라 같은 방향의 논의이기 때문에 싸울 이유가 없어진다.
이런 토의를 위해 사회자가 미리 준비할 사항은 첫째 토의 순서를 정하는 것이다 ①이슈는 무엇인가? ②현재 상황은 어떤가? ③바람직한 목표는 무엇인가? ④예상 장애물은 무엇인가? ⑤예상 장애물이나 목표 달성을 위한 해결책은 무엇인가? ⑥해결책은 누가 언제까지 어떻게 할 것인가? 등이다.

둘째, 토의 방법으로 여섯 색깔 모자 기법을 활용하는 것이다. ①하얀모자 : 중립적, 객관적, 사실적 사고를 뜻하며 사실, 수치 등에 대한 정보 나누기 ②빨강모자 : 감정적, 직관적 사고를 뜻하며 느낌. 육감, 직관, 예감 나누기 ③검정모자 : 부정적, 비판적 사고를 뜻하며 단점, 부정적 판단, 실패할 이유, 불가능한 항목 등에 관해 나누기 ④노랑모자 : 낙관적, 긍정적 사고를 뜻하며 장점, 긍정적 판단, 성공할 이유, 가능성 등을 나누기 ⑤초록모자: 창조적, 생산적 사고를 뜻하며 새로운 생각, 재미있는 생각, 다양한 해결방안 등을 나누기 ⑥파랑모자 : 이성적인 사고를 말하며 생각 순서 결정, 요약, 개관, 규율의 강조, 다른 모자들의 사용을 통제 조절하기 등이다.

처음으로 돌아가 보자. “가장 높은 곳에 이상을 두어라! 그러나 최악의 경우에도 대비해 두어라!”라는 말에서 우리나라가 잘 될 것이라는 희망도 가져 보지만 최악의 경우를 생각한다면 아마도 좌우가 나뉘어 내전 상태까지 돌입하는 것일 것이다. 이런 상황이 오지 말란 법도 없다. 나라나 국가가 망하는 원인은 외부에 있지 않다. 내부 분열로 망한다. 외부의 위험은 결속된 내부 힘으로 극복할 수 있다. 자기희생도 감수한다. 내부 결속이 탄탄하면 어쩌다 설령 점령당했더라도 다시 일어설 수 있다. 하지만 내부 분열로 망하면 회복이 어렵다. 이런 의미에서 나를 포함한 모두에게 한마디 하고 싶다.

“당신이 만약 주식회사 대한민국의 CEO라면 지금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


류호택 (사)한국코칭연구원 원장('지속가능한 천년기업의 비밀'의 저자)
사진없는 기자

류호택 (사)한국코칭연구원 원장('지속가능한 천년기업의 비밀'의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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