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는 안현호 KAI 사장과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국장, 방위사업청, 산업연구원, 경남테크노파크, 핵심 협력업체 록히드마틴과 에어버스, 55개 해외 협력업체 사장단 등 약 110 여명이 참석했다.
올해는 해외 협력업체는 물론 산업통상자원부, 방위사업청 등 한국 정부와 유관기관이 함께 참여해 항공·방위산업 정책 방향을 공유하는 소통의 장으로 확대 추진됐다.
KAI는 중장기 미래 비전과 주요 개발사업 현황, 수출추진 현황 등을 공유하고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협력을 당부했다.
향후 5년간 사업 추진 방향과 수주전망을 발표하고 지난 달 완료된 차세대전투기 KF-X의 상세설계 검토(CDR) 결과와 소형무장헬기(LAH) 시험비행 현황 등을 공유했다.
특히 훈련기 KT-1,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 수리온 등 국산항공기 수출 확대를 위해 주요 장비와 부품에 대한 안정적인 공급과 원가 경쟁력 확보를 위한 긴밀한 지원도 요청했다.
안 사장은 환영사에서 “미래 전략사업인 KF-X, LAH, LCH의 개발 성공과 항공기 수출 확대는 KAI와 파트너사의 공동 목표”라며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적극적인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항공/방위산업 정책과 추진 방향을 설명하며 정부차원의 산업 육성 의지를 밝혔다.
최남호 산업부 제조산업정책관(국장)은 축사를 통해 “KAI는 한국 항공우주산업 발전의 주역으로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며 “범정부차원에서도 지속적인 육성 정책으로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틴베이커, 가민 등 주요 협력업체 사장단은 만찬장에서“KAI가 지난 20년을 넘어 다가올 20년 후에도 세계적인 항공업체로 발돋움 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KAI와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