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이 보유하고 있는 10대그룹 상장기업 주식의 평가가치가 올 들어 10조7000억 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재벌닷컴이 국민연금의 자산 상위 10대그룹 상장기업 주식 보유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분율은 작년 말 평균 7.83%에서 올해 9월말 현재 8.23%로 0.4%포인트 상승했다.
포스코그룹 상장기업 지분이 2.86%에서 4.01%로 1.15%포인트 높아졌다.
국민연금은 포스코그룹 주력기업인 POSCO 지분을 작년 말 10.71%에서 올해 9월말 현재 11.72%로 늘렸다.
현대차그룹(7.72%→8.27%), 삼성그룹(8.63%→9.11%), SK그룹(7.74%→8.08%), LG그룹(8.57%→8.85%), 농협그룹(9.53%→9.77%) 등의 지분도 증가했다.
10대그룹 중 GS그룹(7.13%→7.07%)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이 보유하고 있는 10대그룹 상장기업의 주식가치는 65조2787억 원에서 75조9806억 원으로 10조7019억 원, 16.4% 증가했다.
현대차그룹 주식가치가 7조525억 원에서 9조4269억 원으로 33.7%, 삼성그룹 주식가치는 32조9408억 원에서 40조3880억 원으로 22.6%, SK그룹 주식가치는 9조8133억 원에서 11조575억 원으로 12.7% 각각 증가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