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비아랍권 가수 최초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스타디움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월드투어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의 하나다.
킹파드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은 최대 약 6만7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경기장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결승전 등이 이곳에서 열렸다.
방탄소년단은 대형 무대와 안전 등을 고려해 좌석 규모를 조정했다. 공연 티켓이 오픈되자마자 좌석은 단숨에 매진됐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 셋리스트대로 '디오니소스'로 오프닝을 열었다.
'낫투데이'를 열창하며 팬과 근접할 수 있는 돌출무대로 이동하며 아랍어로 인사를 했다.
팬들은 공연 내내 방탄소년단의 히트곡을 한국어로 따라 부르며 열기를 고조시켰다.
히트곡 퍼레이드를 비롯 3시간가량 펼쳐진 공연 말미에 깜짝 이벤트가 마련됐다. 멤버 지민을 위한 특별한 시간이 준비된 것이다.
13일 스물다섯 번째 생일을 맞는 지민을 위해 다른 멤버들과 팬들이 아랍어로 생일축하 노래를 불렀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