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대학, 영국의 싱크 탱크 전문가, 그리고 기관 투자가들이 운영하는 카본 디스클로저 프로젝트(CDP: Carbon Disclosure Project)는 이런 내용을 중심으로 한 조사 보고서를 발표했다.
석탄 발전소의 낮은 가동률, 그리고 육상 및 해상 풍력의 등장, 또한 태양광이라고 하는 재생 가능 에너지의 비용의 저하 등으로 인해 일본의 석탄 화력 발전 능력에 타격을 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이 보고서의 골자다.
해상 풍력, 태양광, 육상 풍력의 비용은 각각 2022년~2025년까지 신규 계획 중인 석탄 화력 발전소의 에너지 비용보다 낮아질 뿐만 아니라 기존의 석탄 화력 발전과 비교해도 해상 풍력과 대규모 태양광은 2025년, 육상 풍력은 2027년이 되면 한계 비용이 더 싸질 것이라고 이 보고서는 지적했다.
또한 이 보고서는 세계의 기온 상승을 2도 미만으로 잡겠다는 국제적 합의(파리 협정)을 토대로 한 목표를 대응을 달성하려면 가동 중이거나 계획 중인 석탄화력발전 시설을 폐쇄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일본 정부는 재생 가능 에너지를 주요 발전 재산 수단으로 수용함에 따라 2050년 이내에 발전으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을 제로로 하고 파리 협정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표명했다.
다만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2011년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 사고로 2010년 80%로 나타난 화석 연료 수입 의존도가 2016년에는 95% 가까이 상승하면서 발전에 의한 온실 효과는 25% 증가했다.
일본은 향후 10년동안 총 12.6기가와트(GW)상당의 발전 능력을 가진 석탄 화력 발전 시설의 건설이 예정되어 있다
김형근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hgkim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