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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일본, 710억 달러 상당의 석탄화력발전 '좌초 자산(坐礁資産)' 위기

대체 및 재생에너지 등장으로 폭락 가능성 높아

김형근 편집위원

기사입력 : 2019-10-0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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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는 재생가능 에너지 등장과 비용 저하에 따라 석탄화력발전 관련 시설에 최대 710억 달러 상당의 '좌초 자산(坐礁資産)'의 리스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좌초자산이란 시장 및 사회 환경 급변에 따라 가격이 대폭 하락하는 자산을 말한다.

도쿄 대학, 영국의 싱크 탱크 전문가, 그리고 기관 투자가들이 운영하는 카본 디스클로저 프로젝트(CDP: Carbon Disclosure Project)는 이런 내용을 중심으로 한 조사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현재 가동 중이거나 건설 계획 단계에 있는 일본의 석탄 화력 발전 시설의 경제 효율성을, 프로젝트 파이낸스 모델(project finance models)을 이용해 분석한 내용이다.

석탄 발전소의 낮은 가동률, 그리고 육상 및 해상 풍력의 등장, 또한 태양광이라고 하는 재생 가능 에너지의 비용의 저하 등으로 인해 일본의 석탄 화력 발전 능력에 타격을 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이 보고서의 골자다.

해상 풍력, 태양광, 육상 풍력의 비용은 각각 2022년~2025년까지 신규 계획 중인 석탄 화력 발전소의 에너지 비용보다 낮아질 뿐만 아니라 기존의 석탄 화력 발전과 비교해도 해상 풍력과 대규모 태양광은 2025년, 육상 풍력은 2027년이 되면 한계 비용이 더 싸질 것이라고 이 보고서는 지적했다.

또한 이 보고서는 세계의 기온 상승을 2도 미만으로 잡겠다는 국제적 합의(파리 협정)을 토대로 한 목표를 대응을 달성하려면 가동 중이거나 계획 중인 석탄화력발전 시설을 폐쇄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에 따른 710억달러의 좌초 자산이 생기고 일본 소비자에게는 전력 가격 상승이라는 부담을 줄 수 있으며, 만약 일본 정부가 조속히 석탄 화력 발전 시설의 계획과 건설을 중단하면 290억달러에 상당하는 리스크를 피할 수 있다고 이 보고서는 덧붙였다.

일본 정부는 재생 가능 에너지를 주요 발전 재산 수단으로 수용함에 따라 2050년 이내에 발전으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을 제로로 하고 파리 협정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표명했다.

다만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2011년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 사고로 2010년 80%로 나타난 화석 연료 수입 의존도가 2016년에는 95% 가까이 상승하면서 발전에 의한 온실 효과는 25% 증가했다.

일본은 향후 10년동안 총 12.6기가와트(GW)상당의 발전 능력을 가진 석탄 화력 발전 시설의 건설이 예정되어 있다


김형근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hgkim54@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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