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매리 바라 CEO 는 이날 노조 측에 70억 달러 투자와 그를 통한 5400개 일자리 창출을 제안했다. 구체적인 투자계획으로 머시건주 랜싱(Lansing)에 새로운 SUV차량을 생산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3억 달러를 투자해 새 전기 자동차 공장을 만들어 4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테네시주 스프링힐(Spring Hill) 공장에서는 2200만 달러를 추가로 투자해 일자리를 늘린다.
GM에서는 전미 자동차노조(UAW, United Auto Workers) 소속의 근로자 4만 9000명이 9월14일부터 파업을 하고 있다. 노조가 메리 바라의 제안을 어떻게 평가할 지가 주목된다.
메리바라는 미국 미시건주 출신이다. 18세부터 GM에서 일하기 시작했고 GM이 설립한 대학에서 전기 공학을 공부했다. 아버지는 GM 노동자 출신이다. 2014년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대형 자동차 기업의 수장에 올랐다. 당시 GM에 큰 사고로 경영진들이 물러나면서 CEO로 취임했다. 취임 초기는 자동차 수요가 급증하면서 사상 최고의 수익을 창출했다. 전기자동차와 자율주행차량에 투자해 미래를 준비한다는 평가도 받았다. 특히 "수익을 내지 못하는 모델과 공장을 과감히 처분하면서 GM의 수익성을 크게 제고했다.
김대호 기자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