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밤 방송되는 KBS1TV 일일드라마 '여름아 부탁해'(극본 구지원·장민우·남선혜, 연출 성준해) 114회에는 이유 없이 어지럽고 코피를 흘린 왕금희(이영은 분)가 의사 권유로 검사를 받는 충격 반전이 그려진다.
이날 한준호는 전처 왕금희가 여름(송민재 분), 주상원(윤선우 분)과 같이 있는 모습을 보고 분노한다.
한석호(김산호 분)는 상미와 이혼한다는 동생 한준호에게 금희와 재결합할 생각이야?라고 묻는다.
준호가 쿠션을 내던지며 "그럼 안 돼"라고 소리를 지르자 한석호는 "너 미쳤냐? 진짜"라며 정신차리라고 타이른다.
한준호는 마침내 주용진에게 사직서를 제출한다. 허경애(문희경 분)가 "한서방이 상미한테 이혼하자 그랬대"라고 전하자 주용진은 딸 주상미에게 "깨끗이 이혼해"라고 선언한다.
그러나 준호와 이혼하기 싫은 상미는 "아빠까지 왜 그래 정말"이라며 화를 낸다. 상미는 준호와의 이혼을 막기 위해 시어머니 변명자(김예령 분)를 찾아가 매달린다.
한편 주상원은 안색이 안 좋은 금희에게 병원에 같이 가자고 한다. "내가 내일 같이 가요?"라고 상원이 묻자 금희는 웃으면서 "나 혼자 가도 돼요"라고 대답한다.
다음날 병원을 혼자 찾은 금희는 검사를 받아보라는 의사의 권유를 받고 피검사를 실시한다.
여름이를 재우던 금희는 또다시 코피를 흘려 긴장감을 증폭시킨다.
말미에 환자복을 입은 금희가 어두운 표정의 의사에게 "검사 결과 나왔나요? 선생님"이라며 질문해 불치병은 아닌지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지난 4월 29일 첫방송된 '여름아 부탁해'는 120부작에서 3회 연장해 123부작으로 오는 18일(금요일) 종영 예정이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