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들어 2년 사이에 서민의 내 집 마련 기간이 4.7년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자유한국당 김상훈 의원실이 국토교통부와 한국감정원, 통계청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토대로 연간소득 대비 주택구매가격 배수(PIR)를 산출한 결과, 전국 소득 하위 20%인 1분위 가구의 PIR은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2017년 2분기 16.4에서 올해 2분기 21.1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년 소득을 모두 저축한다고 가정해도 21.1년 동안 모아야 자기 집을 살 수 있다는 뜻이다.
이는 2년 전보다 4.7년 늘어난 것이다.
소득 상위 20%인 5분위 가구의 PIR은 2017년 2분기 2.8에서 올해 2분기 3.0으로 거의 변화가 없었다.
이에 따라 1분위와 5분위 간 PIR 격차는 2017년 2분기 13.6에서 올해 2분기 18.1로 벌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