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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미중 무역전쟁으로 베트남 부동산 수혜…외국기업 이전으로 임대가격 상승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

기사입력 : 2019-09-23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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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갈등의 장기화하는 가운데 베트남을 중심으로 한 동남아 부동산에 대한 투자자의 높은 관심이 지속되고 있다.

부동산 컨설팅 기관 JLL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대중 관세를 피하기 위해 기업들이 생산 및 물류 시설을 중국에서 다른 곳으로 옮기려 하면서 베트남 남부 산업단지 평균 임대가격은 지난해보다 16% 올랐다.

베트남 계획투자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외국인 직접 투자(FDI) 지출액은 작년 보다 8% 증가한 91억 달러를 기록했다. 또 신규 등록 프로젝트는 1723개로 총 74억1000만 달러규모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보다 63% 증가한 수치다.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이나 유럽연합-베트남자유 무역 협정(EVFTA) 등도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환경에서 베트남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앞서 샤프는 베트남에 새 공장을 짓겠다고 발표했고 미국 신발회사 브룩스 러닝도 베트남으로 생산기지를 이전하고 있다. 애플 공급업체 폭스콘은 지난 2월 베트남에서 공장 한 곳의 사용권을 취득했고 이어 7월엔 베트남 현지 부품 생산업체를 인수했다.

닛케이 아시안 리뷰의 조사에 따르면 해외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33개 중국 제조업체들 가운데 70%가 베트남을 기본적으로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JLL 베트남의 수석 디렉터인 칸 응우엔은 "무역 긴장으로 인해 기업들이 생산기지를 중국에서 동남아시아 국가로 전환배치하면서 베트남이 혜택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칸 수석 디렉터는 그러나 베트남으로 이주한 제조업체들이 숙련 노동자와 공급망을 찾는 데 애를 먹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베트남 지역에서 인프라 프로젝트를 벌이는 과정에서 토지 보상 및 자금 조달로 인해 지연되는 경우도 많다며 더 많은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선 인프라 네트워크와 국경 간 거래 프로세스를 개선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

김환용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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