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출범식에서는 바클레이스(영국), 씨티(미국), 산탄데르(스페인), 미즈호(일본) 등 전세계 130여개 글로벌 금융사가 책임은행원칙 이행에 참여했으며 세계 각 금융기관을 대표하는 CEO(최고경영자) 및 관계자가 참석했다.
책임은행원칙이란 금융 부문이 사업전략과 상품, 서비스를 통해 사회와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확산하고, 부정적인 요소를 완화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글로벌 벤치마크를 제시하고자 제정됐다.
책임은행원칙은 6대 원칙으로 구성돼 있으며 △정렬:사업전략을 UN 지속가능개발목표(SDG) 및 파리기후협정과 정렬 △영향 및 목표설정:금융상품·서비스의 부정영향 축소 및 긍정영향 확대 △클라이언트 및 고객:클라이언트 및 고객의 지속가능한 관행 장려 △이해관계자:사회목표 달성을 위한 이해관계자와의 파트너십 △거버넌스 및 문화:효과적인 지배구조 체계와 책임은행 문화로 원칙 이행 △투명성과 책임이행:원칙이행 정기 리뷰, 긍정 및 부정 영향의 투명성 확보 등이 있다.
이번 출범식에서 책임은행 원칙에 참여한 기관들은 4년 내에 △영향분석:사회·환경·경제 영역에서의 은행 사업으로 인한 중대한 긍정 및 부정영향 분석 △목표설정:중대한 긍정, 부정영향과 관련된 중장기 목표 설정 및 단계별 이행계획 △책임성:보고 및 자가진단을 통한 공시 및 검증으로 구성된 3단계 이행요건을 완료해야 하며 매년 책임은행원칙 이행현황을 보고하게 된다.
박우혁 신한금융 부사장은 "이번 책임은행원칙 참여를 통해 사회와 환경,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활동을 사업전략과 연계해 추진하겠다"며 "지속가능경영을 선도하는 일류(一流) 신한으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n091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