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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소프트뱅크, 공유오피스업체 위워크 CEO 뉴먼 교체 추진

영업손실·기업가치 하락으로 불화…뉴먼 비상임 회장으로 전환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

기사입력 : 2019-09-23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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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공유오피스업체 위워크 최고경영자 애덤 뉴먼.
소프트뱅크가 세계 최대 공유오피스업체 위워크(WeWork)의 공동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애덤 뉴먼(Adam Neumann)를 대신할 CEO를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은 21일(현지시간) 위워크 최대주주인 소프트뱅크가 이르면 이번주 이사회에서 노이먼 CEO를 비상임 회장(non-executive chairman)으로 전환하고 새로운 CEO로 교체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사업모델에 대한 회의론 속에 기업가치가 폭락하고 뉴욕증시 상장마저 난항을 겪자, 최대 주주인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측 인사들이 CEO 축출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프트뱅크의 이 같은 움직임은 지나주 위워크의 모기업 위컴퍼니(We Company)의 손실이 확대될 뿐만 아니라 위워크의 기업공개(IPO)를 연기한 이후 나왔다.

로이터통신은 지난 1월에 위워크에 대한 평가가 470억 달러에 달했지만 이번달초에는 100억 달러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이사회 논의 결과에 따라 뉴먼 CEO 대신 새 CEO가 향후 위워크의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고속성장을 이어온 외형과 달리 지난해 순손실이 18억 달러를 기록하는 등 수익성이 악화하면서 사업모델과 기업 지배구조 등에 대한 회의론이 커진 여파로 해석된다.

여기에 최근 뉴먼 CEO가 이스라엘로 향하는 전용기에서 친구들과 마리화나를 피웠다는 외신 보도가 나온 것도 위워크를 둘러싼 리더십 논란을 증폭시켰다. 최대 주주인 소프트뱅크 그룹이 보유한 위워크의 지분은 29% 상당이다.

다만 이사회의 시도가 성공할지는 불확실하다. 외신은 위워크 이사회 내에 여전히 뉴먼 CEO의 우방이 포진해있다는 점을 들어 이번 '쿠데타'는 도박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소프트뱅크 그룹이 그간 위워크에 투자한 규모만 90억 달러를 웃돌고 상장 연기로 인해 추가 투자자금 확보가 필수적이라는 점에서 CEO 교체가 이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

박경희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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