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미국의 세계적 대형호텔체인 ‘힐튼 호텔즈’의 배런 힐튼 전 회장이 지난 19일 노환으로 캘리포니아 주 서부 로스앤젤레스의 자택에서 91세를 일기로 사망했다고 힐튼재단이 21일(현지시간) 공식발표했다. 대중들에게 많이 알려진 모델 겸 탤런트 패리스 힐튼과 모델이자 사업가로 활약하고 있는 니키 힐튼은 그의 손녀가 된다.
그는 1927년 남부 텍사스 주에서 태어나 타고난 사업수단으로 실업가로서 성공을 거둔 뒤 아버지 콘래드 힐튼이 창업한 호텔에 1954년부터 부사장으로서 가업의 후계자로 뛰어들었다. 이후 1966년에 사장으로 취임해 이 호텔을 세계적 브랜드로 키웠다. 그리고 1996년 퇴임 뒤 회장으로 경영에 관여해 왔다. 미 프로풋볼 NFL의 ‘LA 차저스’를 창설하는 등 스포츠계에도 몸담으며 크게 공헌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