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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美 법원, 테슬라의 머스크 CEO 26억달러 보상 패키지안 제동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

기사입력 : 2019-09-22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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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지난해 특별 주주총회를 통해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수십억 달러 규모의 조건부 보상 패키지 방안을 승인한 데 대해 제동이 걸렸다.
미국의 세계적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지난해 특별 주주총회를 거쳐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수십억 달러 규모의 조건부 보상 패키지 방안을 승인한 데 대해 미국 법원이 제동을 걸었다.

테슬라는 지난해 3월 특별 주주총회에서 창업자이며 최대 주주인 머스크 CEO에게 26억 달러(약 2조7800억 원)의 보상 패키지를 허용하기로 한 바 있다. 주총은 73%가 투표한 상황에서 찬성 약 80%로 머스크 보상 패키지를 승인했다.

테슬라는 머스크 CEO에게 당시 590억 달러 수준인 시총을 향후 10년 10배가 넘는 6500억 달러로 끌어 올리는 조건으로 주식의 1%에 해당하는 168만 주를 스톡옵션으로 지급하는 파격적인 보상패키지를 마련했다. 대신 이 목표 시총을 달성하지 못하면 단 한 푼도 받지 못하는 매우 파격적인 조건을 달았다.

테슬라는 당시 전에 없는 경영 위기를 맞고 있었고 지금도 전기차 생산의 효율성과 수익성 올리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델라웨어 법원은 20일(현지시간) 리차드 토네타라는 테슬라 주주가 이 같은 보상 패키지가 부당하다며 낸 소송을 기각해 달라는 테슬라측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토네타는 보상 패키지가 철회돼야 하고 테슬라 이사회가 주주 보호 차원에서 전반적인 조사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법원의 이 같은 판결에 따라 테슬라 이사회는 보상 패키지를 승인하는 과정에서 스스로 위탁 의무를 침해했고 패키지가 머스크 CEO에게 부당하게 금전적 이익을 주려 한다는 혐의에 대해 변호에 나서야하는 상황에 처하게 됐다.

또 보상 패키지 방안의 결정 과정에 대한 추가적인 조사의 길이 열리게 됐다.

델라웨어 법원은 테슬라 이사회가 실제로 독립적인 임원들에 의해 이 문제를 다뤘고 대주주 또한 머스크 CEO와 분리돼 있었다면 토네타의 소송을 기각했을 것이라며 하지만 테슬라 스스로 보상위원회가 머스크 CEO로부터 독립돼 있지 않다는 점을 인정하고 있다며 판결 배경을 설명했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

김환용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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