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Y가 금융 기관 222개사로부터 이탈에 대한 의견을 바탕으로 정리한 리포트에 따르면, 2016년 6월 브렉시트에 대한 국민 투표에서 현재까지 런던에서 프랑크푸르트나 파리 등으로 옮겨진 일자리는 약 1000개 정도인 것으로 집계됐다.
EY는 또 이탈 기한이 3월 말부터 연기된 후 은행들의 이탈 움직임이 크게 둔화됐으며, 이는 무질서한 브렉시트에 대비해 "지금까지의 준비에 대한 업계의 자신감을 반영하고 있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한편 런던에 상주한 글로벌 금융 기관들은 단기적으로 7000명 가량의 일자리를 이전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EY는 추정했다. 또한 1조 파운드(약 1491조9000억 원) 정도의 자산이 런던에서 빠져나갈 가능성이 있다는 견적을 보였다. 이 추정 금액은 지난 6월에 발표한 전회 조사와 같은 수준으로, 이미 이전된 자산을 반영하지 않은 결과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