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연은은 이날 750억 달러 한도로 레포 경매를 진행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시장에서는 838억7500만 달러의 수요가 몰렸다.
뉴욕 연은은 앞서 지난 17일과 18일 이틀 동안에도 같은 방식으로 총 1280억 달러의 유동성을 금융시스템에 공급했다.
뉴욕 연은의 이런 조치는 초단기인 오버나이트(하루짜리) 금리가 10%로 급등한 데 따라 연준 차원에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1년 만에 처음 취한 조치다.
하지만 2007~2008년 금융위기와 같은 상황이 재현되진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컬럼니스트 존 오서스 (John Authers)는 19일(현지 시간) 언론 기고에서 금리가 불안하게 된 배경이 금융위기 당시와는 다르다고 지적했다.
금융위기 때는 은행들끼리 신용과 담보 채권에 대한 신뢰가 깨지면서 금융시장이 마비됐지만 이번 문제는 수요와 공급의 불일치에서 비롯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번 경우는 미 금융당국이 수년간 통화공급을 꾸준히 줄여왔고 미 행정부도 채권 발행을 통해 통화량을 감소시킨 상황에서 법인세 납부 시기 등과 겹치면서 단기 금리가 급등했다고 말했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