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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인물 24] 2010년 ‘아랍의 봄’ 때 축출 튀니지 벤 알리 전 대통령 망명지 사우디서 사망

김경수 편집위원

기사입력 : 2019-09-20 04:08

2010년 '아랍의 봄'을 촉발하면서 축출되어 사우디로 망명한 튀니지 전 대통령 벤 일리. 이미지 확대보기
2010년 '아랍의 봄'을 촉발하면서 축출되어 사우디로 망명한 튀니지 전 대통령 벤 일리.
튀니지의 제인 엘 아디네 벤 알리 전 대통령(83)이 19일(현지시간) 망명지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사망했다고 튀니지 외무부가 밝혔다. 벤 알리는 2010년 ‘아랍의 봄’ 반정부시위로 실각한 역내 첫 국가정상이었다.

튀니지 외무부는 “30분 전에 그의 죽음을 확인했다”고 말했지만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벤 알리의 변호사도 가족과 담당의사로부터의 정보를 바탕으로 그의 사망을 공긱적으로 인정했다.
1987년부터 2011년까지 튀니지 대통령을 지낸 벤 알리는 일각에서는 이슬람 과격세력을 저지한 인물로 인정받는 반면, 반대파에 대한 탄압과 민주주의의 수용에 소극적 자세로 일관하면서 비판을 받기도 했다.

튀니지에서는 지난 2010년 말 높은 실업률과 물가상승에 대한 불만이 높아지면서 노점상 청년의 분신자살을 계기로 나라를 뒤흔드는 대규모시위가 발생했다. 이를 강제 진압하는 과정에서 사망자가 나오는 상황이 벌어지면서 벤 알리는 2011년 1월14일 사우디아라비아로 탈출했다.

벤 알리 정권의 급속한 붕괴는 호스니 무바라크가 인솔하는 이집트나 무아마르 카다피가 이끄는 리비아 등의 주변국에서도 같은 반정부행동을 일으켰으며, 시리아에서 8년간에 걸쳐 계속 되는 내전으로도 연결되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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