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스 보치(64)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감독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개인 통산 2000승을 달성했다.
샌프란시스코는 19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11-3으로 승리하며 1995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감독 생활을 시작한 이래 2000번째 승리를 거뒀다.
보치 감독은 2010, 2012, 2014년에는 3차례나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보치 감독은 MLB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정말 2000승은 상상하지 못한 숫자다. 많이 이겼지만, 그만큼 많이 패했다"며 "구단의 도움 속에 오랫동안 팀을 지휘했다. 나를 믿어준 많은 분께 감사 인사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