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효진, 강하늘 주연 '동백꽃 필 무렵'이 시청률 1위로 산뜻하게 출발했다.
19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시청률은 1회 6.3%, 2회 7.4%를 기록해 1위에 올랐다.
이는 전작 '저스티스'의 최종회 31·32회(3.4%, 6.4%)보다 소폭 오른 수치다.
같은날 첫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시크릿 부티크'는 1회 3.8%, 2회 4.6%로 지상파 수목극 꼴찌에 머믈렀다. 신세경과 차은우가 이끄는 MBC '신입사관 구해령'은 33, 34회가 4.0%, 6.0%로 2위를 차지했다.
'동백꽃 필 무렵'은 세상의 편견에 둘러싸여 있는 여자 옹산 다이애나 '동백'(공효진)과 그만 바라보는 츤데레 파출소 순경 '용식'(강하늘)의 로맨스를 그린다. 첫 방송에서는 용식이 범죄자를 폭행하고 좌천된 후 동백을 만나는 모습이 그렸다. 동백과 용식의 찰진 대사와 생활 밀착형 연기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선아와 장미희, 박희본을 내세운 '시크릿 부티크'는 보육원 출신 로비스트 '제니 장'(김선아)이 강남 목욕탕 세신사에서 재벌인 데오 가 총수 김여옥(장미희)의 하녀에서 또 다시 정재계 비선 실세로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는다. 첫회에서는 데오 그룹 총수 김여옥 딸 위예화(박희본)가 제니장과 파워 게임을 펼치는 모습이 흥미진진하게 그려졌다. 여기에 재벌가의 마약파티 등이 얽혀 볼거리와 긴장감을 제공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