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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스틸웰 국무차관보 “북 핵무기 여전히 생산 추정”

SIPRI 북한 보유핵탄두 내년까지 30~40개 추정...올해보다 10개 늘어

박희준 기자

기사입력 : 2019-09-19 09:20

미국의 데이비드 스틸웰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담당 차관보는 북한이 여전히 핵무기를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북한은 미국 비핵화 협상 중에서도 핵 개발을 지속했고 여전히 하고 있다는 미국 고위 관리의 발언이 나왔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DB이미지 확대보기
북한은 미국 비핵화 협상 중에서도 핵 개발을 지속했고 여전히 하고 있다는 미국 고위 관리의 발언이 나왔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DB

이는 북한이 비핵화 협상 과정에서도 핵 개발을 지속했을 것이라는 국제사회의 우려와 일맥상통하다. 스웨덴 국제평화문제연구소(SIPRI)는 지난 6월 보고서에서 북한 핵탄두를 20∼30개로 추정했지만 내년에는 30~40개로 10개가 더 느어날 것이라고 전망해 북한이 비핵화 협상 과정에서도 핵 개발을 지속했을 수 있다는 우려를 반영했다.

스틸웰 차관보는 18일(현지시각) 오전 미국 상원 외교위원회가 개최한 미국의 인도태평양 지역 정책에 대한 청문회에 증인으로 참석해 코리 가드너 상원 의원(공화∙콜로라도)이 북한의 핵무기 생산에 대해 알려 달라고 하자 "그렇게 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전했다.

드너 의원이 북한이 여전히 핵무기를 생산하고 있느냐고 묻자 스틸웰 차관보는 "그들이 그렇게 하고 있다고 추정한다"고 대답했다.

스틸웰 차관보는 북한의 핵무기 수를 묻는 가드너 의원의 질문에는 별도의 장소에서 말하겠다며 답변을 피했다.
'북한이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CVID)를 할 때까지 어떤 대북 제재도 해제되지 않는 것이냐'는 가드너 의원의 질문에 스틸웰 차관보는 "미국의 정책은 여전히 북한의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라고 대답했다.

그는 이날 오후 미국 하원 외교위원회가 개최한 '동아시아·태평양 내 미국의 이익과 2020 회계연도 예산'에 대한 청문회에도 증인으로 참석해 북한의 위협 제거를 최우선의 외교 사안이라고 밝혔다.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코르넬 페루타(Cornel Feruta) 사무총장 대행은 지난 9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국제원자력기구 이사회에 앞서 발표한 성명에서 북한 내 일부 핵시설은 가동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 다른 일부 시설에서는 핵활동이 지속되거나 더 발전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페루타 대행은 북한의 핵활동은 심각한 우려의 원인으로 남아있다며 북한의 핵프로그램 지속은 유엔 안보리 결의을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스웨덴 국제평화문제연구소(SIPRI)는 최근 북한이 내년까지 30~40여 개의 핵탄두를 보유할 것으로 전망했다. 댄 스미스 SIPRI 소장과 섀넌 카일 SIPRI 핵무장·군축·비확산 프로그램 본부장은 지난 16일 주한스웨덴 대사관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연구소의 다음 보고서에서는 북한 핵탄두를 30∼40개 정도로 추산하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SIPRI가 지난 6월 보고서에서 북한 핵탄두를 20∼30개로 추산한 것보다 10개가 늘어난 것이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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