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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미국 기업, 회사채 발행-IPO에 분주

미중 무역전쟁-경기침체-미 대선 앞두고 현금 확보 목적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

기사입력 : 2019-09-1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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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업들이 IPO와 회사채 발행에 분주하다. 주식과 채권의 황소(매수) 시장을 최대한 활용해 두려는 목적으로 관측된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최근 미국 기업들이 신규주식공개(IPO)와 회사채 발행에 분주하다. 경기 침체와 내년에 예정된 미국 대통령 선거에 수반하는 시세의 변동에 휩쓸리기 전에 주식과 채권의 황소(매수) 시장을 최대한 활용해 두려는 목적으로 보인다.

17일(현지 시간) IPO 투자 전문업체 르네상스 캐피탈(Renaissance Capital)에 따르면, 현재 약 70개사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IPO를 신청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캐슬린 스미스(Kathleen Smith) 르네상스 캐피탈 총장은 "주식시장의 변동성 증대에 대한 기대와 벤처캐피털과 사모투자사들의 유동성에 대한 욕구가 올해 말까지 IPO의 꽉 찬 일정표를 부채질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미 시장조사업체 딜로직(Dealogic)의 통계에서도 총 720억 달러(약 85조3200억 원) 규모의 투자 적격 등급 회사채가 지난주 발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8월 전체 발행 총액에 거의 대등한 규모인데, 불과 2주 동안의 집계라는 것을 감안하면 9월 회사채 발행 규모는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움직임의 배경에는 ▲글로벌 경제를 압박하는 미중 무역전쟁 ▲3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의 사상 최저치 경신 ▲세계 경제 둔화의 우려와 같은 상황을 꼽을 수 있다. 또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8월 제조업 경기지수가 경기 확대·축소의 가이드라인인 50선이 3년 만에 무너졌다는 사실로 상황의 다급함을 설명할 수 있다.

미국 기업들은 투자자들의 채권에 대한 강한 호기를 살려, 차입 비용을 역대 최저 수준으로 억제할 수 있는 기회를 이용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 애플과 월트디즈니처럼 수중에 수십억달러에 달하는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조차 새롭게 회사채를 발행해 기업 부채를 떠안기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최대·최고의 선물거래소인 CME 그룹의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시장은 금리 인하 가능성을 91%로 예견하고 있다. 단, 기업용 대출이 견조세를 유지하고 있는 징조가 있기 때문에, 금리 인하에 대한 경제적 필요성은 약해질지도 모른다고 펀드매니저와 애널리스트는 이야기하고 있다.

뉴욕 PGIM 채권 투자(PGIM Fixed Income) 그렉 피터스(Greg Peters) 센터장은 "차입 기회가 언제 닫혀 버릴지 모르기 때문에, 기업들은 가능한 이점을 살리기 위해 한창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미국 기업들의 차입 증가에 대해서는 17일부터 시작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

김길수 기자gs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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