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전 대통령은 이날부터 약 2개월 이상 입원해 있을 예정이다.
병원 측은 박 전 대통령 도착 전인 이날 오전 8시께부터 병실이 있는 VIP병동 21층 전체 통제에 돌입했다.
VIP병동 21층은 이날 오후 엘리베이터에서도 해당 층 버튼이 눌리지 않는 상태로 일반인의 출입을 철저히 막고 있다.
병원 직원들 역시 미리 전화로 21층 출입을 알려야 엘리베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병원 측은 "박 전 대통령은 수감자 신분이기 때문에 병원 내에서도 면회 등은 모두 구치소에서 하던 규정을 그대로 적용하고 있다"면서 "박 전 대통령의 면회 제한 등 통제를 위해 병실 내에 남여 교도관이 배치된 상태"라고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27분께 서울성모병원에 도착, 법무부 차량에서 내려 곧장 휠체어를 타고 병원 내로 이동했다.
박 전 대통령은 일반특실 30여개가 있는 제1병동과 VIP병실 9개가 마련된 제2병동으로 나뉘어 있는 21층으로 올라갔으며, 이중 제2병동 내 한 병실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