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이 과정에서 열대우림 화재가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브라질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판이 고조돼 왔다.
기고에 따르면 자산 규모 5조 달러의 블랙록은 아마존 개발에 대한 강력한 옹호자인 보우소나루 대통령 집권 이후 아마존에서의 농업 분야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환경론자들은 아마존 숲을 갉아먹는 최대 요소를 축산업으로 보고 있다.
미국 예일대 삼림환경연구소에 따르면 1980년대부터 브라질에서 축산기업들과 정부의 '햄버거 커넥션'이 형성되면서 삼림 파괴가 가속화됐고, 사라진 숲의 80%는 소 방목장이 됐다.
한편 아마존에서는 2010년 이래 가장 많은 산불이 발생하고 있다.
아마존 면적의 60%를 차지하는 브라질에서 올해 들어 산불이 10만 건 넘게 발생했고 지난달 중에만 축구장 420만개에 해당하는 2만9944㎢가 불에 타 사라졌다.
국내외 환경단체는 아마존 산불 피해가 급증한 원인으로 초지 조성 등 개발 의도로 저질러지는 방화를 우선 지목하면서, 브라질 정부의 안일한 대응을 비판하고 있다.
산불 사태가 심각해진 것은 환경보호보다는 개발을 우선하는 극우 성향의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정책 탓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지구의 허파'로 불리는 아마존 열대우림의 전체 면적은 750만㎢에 달하며, 지구상 생물 종의 3분의 1 이상이 서식한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