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65%, “상사가 나에게 반말”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이 시행되면서 수평적 의사소통을 위해 직급을 폐지하거나, 직급 상관없이 존댓말 사용을 권장하는 기업들도 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업무현장에서 부하직원에게 반말을 사용하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잡코리아가 남녀 직장인 1431명을 대상으로 ‘직장 내 반말 사용 현황’에 대한 조사 결과, 74.6%가 ‘현재 근무 중인 직장 내에서 반말이 사용되고 있다’고 응답했다.

▲상사나 팀장이 부하직원들에게 사용하는 경우가 67.3%(복수응답)로 가장 많았으며, ▲나이 많은 직원이 어린 직원에게 사용(57.2%)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는 직원끼리 사용(56.0%) ▲동기, 동갑내기 직원들끼리 사용(53.8%) 등의 순이었다.

직장 상사의 반말 사용이 ‘상관없다’고 응답한 비율은 남성 직장인이 57.4%로, 여성 직장인 46.6%에 비해 10.8%포인트 높았다.
‘무례하게 느껴져서 싫다’는 응답은 여성 직장인이 45.2%로 남성 직장인의 29.9%에 비해 15.3%포인트 높았다.

‘친밀감이 느껴져서 좋다’는 응답은 남성 직장인 12.7%, 여성 직장인 8.1%로 나타났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