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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중국서 사업 못해~”…미중 관세전쟁으로 中진출 美기업들 탈출 가속화

중국 美상공회의소, 333개 中진출 美기업 조사…中시장 접근 제한이 최대 난제

정영일 기자

기사입력 : 2019-09-11 19:05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이미지 확대보기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
미국과 중국의 관세전쟁이 좀처럼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에 진출한 미국 기업들의 중국 탈출이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상하이 주재 미 상공회의소가 공개한 조사 결과에서 드러났다.

11일 조사 대상의 4분의 1이 넘는 26.5%가 지난 1년 사이 당초 중국에 투자하려던 계획을 다른 지역으로 바꾸었다고 답했다고 뉴시스가 현지 언론의 보도를 인용해 전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조사 때의 6.9%에서 크게 증가한 것으로 기술 분야와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서비스 산업에서의 투자처 변경이 두드러졌다는 것이다.

상하이 미 상공회의소는 PwC와 함께 333개의 회원사를 대상으로 지난 6월 27일부터 7월 25일까지 조사를 벌였다.

이 기간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무역협상을 재개한다는데 합의했으며 서로 보복 관세를 부과하는 관세전쟁이 다시 격화되기 전이었다.

미 기업들은 또 중국 시장 접근에 대한 규제로 중국에서 영업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답했다. 미중 무역협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묻는 질문에 40%가 넘는 미국 기업들은 중국 시장에 대한 접근 기회 확대가 가장 중요하다고 답했다. 28%는 지적재산권 보호라고 응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더 많은 미국 제품, 특히 농산품을 구매하라고 압박하고 있는 것과 달리 중국이 미국 제품 구매를 더 늘려야 한다는 응답은 14.3%로 3번째에 그쳤다.

또 전체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6.4%의 기업들은 중국 시장에 접근하기 위한 라이센스를 얻는 것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조사 대상 미국 기업들은 “2019년은 미국 기업들에 힘겨운 한 해가 될 것이며 그럴 경우 2020년은 더 힘들어질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정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jddud@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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