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글로벌이코노믹 로고 검색
검색버튼

[글로벌-Biz 24] 페이스북, 뉴욕서 골드만 등 금융 대기업과 '인재 쟁탈전'

뉴욕, 기업경쟁 치열해지면서 '하이테크 허브' 입지 공고

김길수 기자

기사입력 : 2019-09-10 06:00

뉴욕 월가에서 페이스북이 '인재 쟁탈전'을 선포했다. 향후 기업들간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은 자명한 반면, 하이테크 허브로서의 뉴욕의 입지가 한층 더 공고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DB이미지 확대보기
뉴욕 월가에서 페이스북이 '인재 쟁탈전'을 선포했다. 향후 기업들간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은 자명한 반면, 하이테크 허브로서의 뉴욕의 입지가 한층 더 공고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DB
페이스북이 뉴욕 월가에서 골드만삭스 등 금융 대기업과 '인재 쟁탈전'을 선포했다. 뉴욕에서 인원을 두 배로 늘릴 계획으로, 페이스북은 향후 3∼5년간 3000여명의 채용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월가는 이러한 페이스북의 엔지니어 스카우트 움직임에 대응하기 위해 절치부심하고 있다.

페이스북 대변인은 최근 뉴욕 로컬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뉴욕 직원의 절반인 약 1600명이 엔지니어"라며 "금융업계로부터 이러한 엔지니어링 인재를 스카우트하는 것은 흔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최근 몇 년 동안 최대급의 인재 채용을 진행해 온 골드만을 비롯한 뉴욕 토종 기업들이 기술 업계와 금융 업계의 경쟁 업체에서 인재를 영입할 뜻을 강화함에 따라 페이스북과의 경쟁은 불가피해졌다. 특히 골드만은 향후 수개월 내에 트레이딩 플로어의 기술 관련직에 엔지니어 100명 이상을 채용할 방침까지 내세운 상태라 페이스북과 직접 충돌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뉴욕에서 벌어지는 인재 쟁탈전에는 쟁쟁한 대기업들이 대거 참가하고 있다. 알파벳 산하 구글은 주로 맨해튼을 중심으로 8000명 이상의 직원을 두고 있으며, 향후 10년 동안 그 수를 두 배로 늘릴 계획이다. 아마존은 뉴욕에 제2 본사를 두는 목표가 물 건너갔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약 500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으며, 인재 선발에도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

기술 기업들이 이처럼 발자국을 넓히는 동안, 수백년 동안 뉴욕 월가를 주름잡던 대형 은행들은 그 어느 때보다도 많은 돈을 엔지니어링 영입에 투입하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는 새로운 이니셔티브에 전념하기 위해 투자된 3억 달러를 포함하여 연간 약 10억 달러를 기술 분야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어 JP모건 체이스(JPMorgan Chase)도 5만명의 기술자들을 위해 연간 약 11억 달러를 사용하고 있으며, 씨티그룹은 기술 부문이 연간 회사 비용의 20%를 차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
페이스북의 '인재 쟁탈전' 선포로 인해 향후 기업들간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하이테크 허브로서의 뉴욕의 입지가 한층 더 공고해질 것이라고 업계 전문가들은 전망한다. 뉴욕을 무대로 자력을 키우고 있는 인재들은 이번 경쟁을 최고의 기회로 여기고, 자신을 어필하기 위한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제시함에 따라, 당분간 뉴욕의 혁신을 불러일으키는 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
혼다 신형 CR-V와 파일럿, 캠핑에 어울리는 차는?
운전 베터랑 아나운서들의 리뷰 대결 골프 GTI vs. TDI 승자는?
아우디에서 가장 빠른 전기차 RS e-트론 GT
아우디 e-tron GT vs. 아이오닉 5 N 비교할 수 있을까?
이번엔 더 무서운 차 끌고 나왔다! 벤츠 E 300 4MATIC AMG Line
국내 1, 2위 다투는 수입차, 벤츠 E와 BMW 5 전격 비교
숨은 진주 같은 차, 링컨 노틸러스 ... "여긴 자동차 극장인가?"
가장 현실적인 드림카, 벤츠 디 올-뉴 CLE 450 4MATIC
맨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