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지난 5월부터 필리핀 마닐라에 화물기(보잉777F)를 주 2회, 8월13일부터 태국 방콕에 주 2회 재취항했다. 기존 필리핀 마닐라와 태국 방콕 구간은 여객기 화물칸을 활용해 항공 화물을 수송해 왔지만 최근 글로벌 기업들이 동남아로 생산기지를 이전해 항공화물 수요가 증가해 화물기를 투입했다.
아울러 대한항공은 자국 중심으로 형성된 항공 화물 수요 중심에서 탈피해 제3국간 화물시장도 적극 공략한다. 인천-베트남·인도·유럽 화물기 노선을 지난 5월 주 3회에서 4회로 인천-중국·베트남 화물기 노선을 지난 7월 주 1회에서 2회로 각각 1회씩 증편해 3국간의 화물 수송을 확대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앞으로도 미중무역분쟁 등 급변하는 외부환경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또한 신시장 개척과 신수요 유치 확대를 통해 화물사업 경쟁력 제고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상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65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