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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AI·음성·문자인식기술로 소상공인-사용자 연결"

AI 전화 예약 기술 ‘AI Call(가칭)’ …잠재 고객 확보·사업 본질 집중
OCR 기술 활용…네이버에 손쉽게 가게 정보 등록하고 노출 가능
'테이블 주문'으로 종업원 없어도 '바로 주문'…"신뢰 높은 리뷰 모을 것"

박수현 기자

기사입력 : 2019-08-27 16:43

제3회 네이버 서비스 밋업에서 GlaceCIC 이건수대표가 발표하고 있다. 사진=네이버.이미지 확대보기
제3회 네이버 서비스 밋업에서 GlaceCIC 이건수대표가 발표하고 있다. 사진=네이버.
네이버가 사내 독립기업(CIC) 글레이스(Glace)를 통해 사용자와 지역 소상공인 연결을 지향하고 동시에 소상공인들에게 사업 본질에 집중한 매장 운영 돕기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글레이스는 이날 ▲인공지능 전화 예약 기술 ‘AI Call(가칭)’ ▲사업자 등록증 문자인식(OCR) 기술 ▲테이블주문 서비스 등 차세대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도구를 공개했다.

네이버(대표 한성숙)는 27일 제3회 네이버 서비스 밋업(Meet-up)행사에서 사내독립기업 ‘글레이스(Glace)’의 사업 방향성과를 소개하면서 신기술과 이에 기반한 다양한 서비스들을 처음 선보였다.
이건수 글레이스 대표는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서 “대다수의 지역 소상공인은 적은 인원으로 예약부터 고객 응대, 주문, 서빙, 결제 등 사업 전반의 과정을 맡아야 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지역 중소상공인들이 네이버의 다양한 기술 기반의 플랫폼을 활용해 사업 본질에 집중하고 사용자들과 끊김없이 연결해 매출 성장의 기회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예약부터 위치 정보 안내까지, AI 전화 예약 기술 ‘AI Call’


먼저 이 대표는 인공지능 전화 예약 기술 ‘에이아이콜(AI Call)’을 공개하고 현장에서 시연했다. 이는 식당에 전화를 건 고객을 상대로 인간처럼 대화하며 예약을 잡아주는 서비스다.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ARS로, ▲음성인식 ▲자연어처리 ▲음성 합성 기술 등 최고 수준의 네이버 AI 기술을 결합시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는 네이버 클로바(Clova)의 음성인식기술(CSR, Clova Speech Recognition)이 탑재됐다.

클로바는 고객의 음성데이터로부터 문자를 추출하고, 자연어 처리(NLP)와 대화엔진으로 문의 의도를 이해한다. 이후 사업주가 등록한 ‘스마트플레이스’ 정보 중 고객이 원하는 정답형 정보를 찾아 자연어 처리해 문장으로 다듬는다. 정리된 답변은 음성합성기술(CSS, Clova Speech Synthesis)을 거쳐 자연스러운 목소리로 고객에게 전달된다. 이 모든 과정을 에이아이콜은 0.2초 내에 빠르고 정확하게 수행할 수 있다.

실제 이날 행사장에서 진행된 시연에서 에이아이콜은 ‘몇 시까지 영업을 하는지’, ‘주차할 공간이 있는지’, ‘주차비가 지원 되는지’와 같은 시연자의 문의에 정확하게 대답했다.

서비스가 상용화되면 기존의 스마트ARS인 스마트콜과 함께 지역 소상공인의 사업 편의성을 한층 증진시킬 것으로 네이버는 내다보고 있다. 기본적인 매장 정보를 알려주고 인기메뉴를 추천해주거나 추가적으로 필요한 사항이 있는지 먼저 질문하는 등 고객에게 능동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점에서 사업자들은 매장 관리나 메뉴 개발 등 사업 본질에 더욱 집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에이아이 콜은 네이버의 최고 수준 AI기술을 활용해, ‘스마트콜’로는 대응하기 힘들었던 고객문의까지 자동으로 대응할 수 있는 차세대 스마트 도구”라고 설명하며 “업무로 바쁜 사업주가 놓칠 수 있던 잠재적인 고객까지 확보할 수 있게 돼 지역 소상공인 사업 성장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문자인식기술 활용, 사업자 간편인증으로 스마트플레이스 진입장벽↓

아울러 지역 소상공인들이 사업자등록증을 사진 찍어 올리기만 하면, 사업자등록증에 표기된 정보들이 자동으로 각 항목에 입력되는 문자인식기술(OCR)도 소개됐다.

네이버 검색이나 지도 등 플랫폼에 자신의 오프라인 가게 정보를 업로드하고 싶은 사업주들은 스마트플레이스(SmartPlace)에 사업 정보를 입력해야한다. 여기에 OCR 기술을 적용, 입력 없이 자동으로 자신의 사업 정보를 등록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네이버는 “이번 기술은 정보 입력 정확성이 뛰어나고, 검색 반영 주기도 평균 3일에서 10분으로 크게 단축돼 지역 소상공인 누구나 쉽고 빠르게 스마트플레이스에 등록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 “여기요” 대신 모바일로 주문과 결제를 한 번에, ‘테이블 주문’


네이버 사용자를 위한 신개념 서비스도 소개됐다. 사용자가 오프라인 가게의 정보를 찾고 방문하거나, 예약주문 결제 등 모든 과정에서 ‘끊김 없는 경험’을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지향하고 있다고 글레이스는 소개했다. 이날 이 대표는 네이버 사용자가 스마트폰으로 주문과 결제를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는 ‘테이블 주문’을 공식 소개했다.

‘테이블 주문’은 가게 내 테이블에 부착된 QR코드를 스캔해 ▲메뉴 선택 ▲주문 ▲네이버페이로 결제까지 가능한 비대면 원스톱 주문 시스템이다. 사용자들은 바쁜 종업원들을 기다릴 필요 없이 바로 원하는 메뉴를 주문결제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현재 경기도 성남시 ‘네이버 그린팩토리’ 인근 30여 개 식당을 대상으로 테스트하고 있으며, 다음달부터 적용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네이버는 테이블주문을 통해 실제 음식을 주문한 사용자가 리뷰나 평점을 남길 수 있도록 유도, 신뢰할 만한 리뷰 정보를 쌓아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가게를 방문하지 않은 사용자들에게 신뢰할 만한 식당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박수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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