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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노르웨이 알렉산드라-카타리나 안드레센 자매, 세계에서 가장 어린 억만장자로 화제

'사치스럽게 살지 말라'는 부모 가르침에 중고차 몰고 절약습관 몸에 배어

김지균 기자

기사입력 : 2019-08-26 06:00

알렉산드라 안드레센(왼쪽)과 카타리나 안드레센 자매.이미지 확대보기
알렉산드라 안드레센(왼쪽)과 카타리나 안드레센 자매.
노르웨이의 알렉산드라 안드레센(23)과 카타리나 안드레센(24) 자매가 세계에서 가장 어린 억만장자로 화제가 되고 있다고 더텔레그라프가 24일(현지시간) 전했다. 이들 자매는 '사치스럽게 살지 말라'는 부모의 가르침에 중고차를 몰고 다니는 등 검소하게 살아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자매들 이전에는 '카일리 코스메틱' 창업자 카일리 제너가 세계에서 가장 어린 억만장자였다. 이들 자매는 가족 사업인 수십억 달러 규모의 투자 회사인 노느웨이 페르드의 지분 42.2%를 소유하고 있다.
10대 시절 억만 장자가 되는 것은 상상하기 어렵지만, 이들 자매는 20세가 되기 전에 14억 달러로 추정되는 재산을 상속받았다. 자매의 아버지 안드레신 주니어는 투자 회사인 페르드를 운영하고 있다.

동생 알렉산드라 안드레센은 2016년 19세에 처음으로 포브스의 억만 장자 명단에 올랐다. 당시 포브스는 TV스타인 억만장자 카일리 제너와 그녀들을 비교했다. 포브스는 당시 안드레센을 '세계 최연소 어린 억만 장자'라고 인정했다. 또 제너는 레인지 로버 2대와 롤스로이스 2대 등 고급차량 소유를 자랑스럽게 여기지만 10대에 10억 달러의 재산을 상속받은 언니 알렉산드라와 여동생 카타리나는 검소함과 겸손함 때문에 더욱 존경을 받았다.

언니 카타리나는 2016년에 부모가 "너무 사치스럽게 살지 말라. 좋은 차를 살 수 있지만, 중고차를 타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에 따라 할머니가 운전했던 폭스바겐 골프를 타다가 새로 구입한 중고차 아우디를 운전했다. 그녀는 2017년 음주운전으로 3만 달러의 벌금을 물었고 이를 사과한 적도 있다. 그녀는 아버지 요한 안드레센을 이을 가능성이 높지만, 아버지 요한 안드레센 주니어는 딸의 경영 참여를 원치않는다고 했다. 그녀는 암스테르담 대학에서 사회 과학을 전공하고 현재 노르웨이의 스포츠 용품 회사 브라브에서 마케팅 코디네이터로 일하고 있다.

한편 알렉산드라는 자신의 나이에 비해 엄청난 부를 소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으로 돈을 절약하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2014년 페르드가 발행한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항상 절약했다. 주당 용돈을 받을 때도 저축하고, 경쟁에서 우승하거나 생일 선물로 돈을 받을 경우에도 상금을 저축한다. 가방이나 신발 한 켤레도 내가 원하는 것을 스스로 살 수 있다는 뜻이다"고 말햤다. 그녀는 "돈은 필수적이라고 인정하면서도 돈을 풍족하게 쓰는 것은 원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각종 국제대회에서 수상경력이 있는 승마선수로 승마 브랜드 킹스랜드와 삼쉴드의 후원을 받고 있다.
페르드는 헤지 펀드를 소유한 투자 회사로 사모 펀드 및 부동산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페르드는 지난 1849년에 설립된 스칸디나비아의 주요 담배 제조업체 중 하나에서 큰 돈을 벌었지만 2005년 5억 달러에 담배 사업 부분은 매각했다.


김지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ienns@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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